2013년 말 부터 시작된 시장 전망과 기대에 대한 내용을 작성하기 시작하였다.
순수 개인적인 시각에서 작성한 글이었고, 사업을 하면서 느낀 여러 사항들을 매해 정리 겸 기록하는 의미이었다.
1. 2013년 [디지털 사이니지/컬럼& 기고] -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 2013년 결산 및 2014년 전망
2. 2014년 [디지털 사이니지/컬럼& 기고] - 2014년 전망 : 초 연결 사회(Hyper-connectivity Society)에서의 디지털 사이니지 역할
3. 2015년 [디지털 사이니지/컬럼& 기고] - 2015 디지털 사이니지 전망
[디지털 사이니지/컬럼& 기고] - 2015년 디지털 사이니지 키워드
4. 2016년 [디지털 사이니지/컬럼& 기고] - 2016년 디지털사이니지 산업 전망 I (정책변화)
[디지털 사이니지/컬럼& 기고] - 2016년 디지털사이니지 산업 전망 II (시장 규모)
5. 2017년 [디지털 사이니지/컬럼& 기고] - 2017년 디지털 사이니지 전망과 기대
6. 2018년 [디지털 사이니지/컬럼& 기고] - 2018년 디지털 사이니지 전망과 기대
2019년도 디지털 사이니지 전망과 기대를 작성하는 현재 6년 전과 비교했을 때 그리고 매 해의 전망과 기대를 되돌아 보았을 때 무엇이 달라졌을 까? 하는 생각이 스친다.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마켓의 변화이다.
제 1기 옥외 광고
디지털 사이니지 하면 옥외 광고 시장이 핵심 마켓이었다. 그리고 옥외 광고 시장 진입을 위한 노력으로 기술 개발과 정책 제안이 주를 이루었다. 이 시기가 디지털 사이니지 1기 로 명명해도 좋을 듯 하다. 기술 개발과 시장 진입을 위한 많은 도전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해당의 시기에는 시장의 성숙도 보다는 기술의 발전이 앞선 시기였다. 그러다 보니, 기술을 실제 시장에 적용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리고 옥외 광고 시장 특성상 하이테크를 많이 요구하지 않는 특성도 있었다. 이 시기는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자에게는 장미 빛 시장을 보고 투자를 했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정부 정책 측면에서도 옥외 광고 시장 중심으로 한 검토가 주를 이룬 시기이기도 하다.
제 2기 리테일
O2O와 옴니채널의 트랜드로 오프란인 매장에서 실험적으로 디지털 사이니지와 관련 기술 적용이 시작되었고, 점차 그 범위가 확대되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고객의 편의와 매출의 확대 및 데이터 분석에 초점이 되었다. 그래서 메뉴 보드와 광고 홍보가 주를 이루었다. 2018년 최저임금 상향의 영향으로 무인 주문 시스템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출 증대와 더불어 비용 절감에 대한 니즈가 반영되었다. 향후 리테일 부분은 매출 증대, 비용 절감, 온오프의 결합에 따른 소비 패턴 분석과 상품 개발 및 고객 분석과 새로운 오프란인 몰 구축이라는 키워드로 발전할 것으로 본다.
제 3기 스마트 시티
디지털 사이니지도 ICT 산업 군이다. 4차 산업 혁명과 스마트 시티 트랜드 확산에 따른 솔루션으로 디지털 사이니지 마켓이 확대되고 있다. 도시에서 커뮤니케이션과 모니터링을 위한 수단으로 디지털 사이니지의 도입 확산이 이루어지고 있다. 도시가 디지털화가 됨에 따른 커뮤니케이션의 창구 역할로서 홈 미디어, 퍼스널 미디어와 함께 디지털 사이니지는 퍼블릭 미디어 로서의 역할과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본다. 공공 시설물, 전시장, 박물관, 공공 장소 등에서 불특정 다수의 사용자를 위한 미디어로서 주목받을 것으로 본다.
2019년의 전망으로는 마켓의 확장이다. 옥외 광고, 리테일, 스마트 시티라는 시장이 동시에 운영되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 해당 분야의 전문 디지털 사이니지 기업이 등장할 것으로 본다. 이미 몇몇 기업들은 분야의 강자로 자리 매김을 하고 있다. 시장이 확장된 만큼 기회가 많지만, 고객 마켓 전문성에 대한 부분도 확보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기술적으로는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사업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그 동안은 운영과 구동에 중점이 었다면 기술과 사회적 흐름으로 데이터 관련 기술이 반영이 되어야할 시기이다. 향후 마켓 전문성과 지속 가능성을 기반으로 한 가치 기업으로 살아남는 방법은 데이터에 대한 것이 핵심으로 본다.
2019년의 기대는 디지털 사이니지가 디스플레이라는 한계를 벗어나 마켓의 본질을 추구하는 미디어로서 성장하고 자리 매김하는 첫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SI 사업에서 벗어난 미디어의 속성을 이해하고 미디어로서 역할과 기능을 위한 기술과 서비스의 접목과 확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시간 동안 옥외 광고라는 제한된 마켓에서 서비스와 기술을 개발하면서 산업이 성장을 하였다면, 지난 2년은 새로운 마켓의 등장으로 축적된 기술과 경험이 적용된 시기라고 본다. 이제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은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본다. 이러한 시기에 기업이 준비해야할 부분과 정책적 지원 부분에 대한 것이 검토 및 고려되어야 한다. 기업은 생존을 위해 마켓을 중심으로 열심히 움직이는 데 안타까운 것은 정책 개발과 지원 부분은 아직도 옥외 광고 시절에 머물러 있다.
디지털 사이니지 마켓은 국내는 제한적이고 한계가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최소한 사업화와 기술 개발이 되어야 해외로 진출할 수 있다. 해외로 나아가기 위한 역량을 갖춘 기업들이 여러 한계로 국내에 머물면서 그 역량과 경험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도 있다. 마켓이 움직임을 관찰하고 생태계에서 협업을 위한 기회 포착이 필요하다.
2019년이 기대된다. 2020년이 되었을 때 새로운 마켓이 등장할 지 아니면 현재의 옥외 광고, 리테일, 스마트 시티의 성장으로 디지털 사이니지 성장세가 가파르게 확대될 지 궁금해 지는 시점이다. 분명한 것은 지금 그 기회가 왔으며, 마켓의 시그널에 기업과 정책이 반응할 차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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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엠앤엠네트웍스
이사 김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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