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의 인연으로 좋은 모임 활동을 많이 하게 되었다.
IT분야는 사람 관계를 이어주며,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주는 경우가 많아 가능한 꼭 참석하려고 하는 편이다.
나는 이번이 2번째로 참석하는 새내기로 "IT클럽"은 해당 분야에 종사를 하거나 관련이 있으신 분들의 점심 모임이다.
부담 없고 유익한 것은 점심시간 1~2시간동안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아주 매력적인 모임이라는 것이다.
이번 모임의 주제는 Windows8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마이크로 소프트가 iOS와 안드로이드가 구축하고 있는 모바일 OS시장을 새롭게 재편하고, OS 시장에서 다시 왕좌를 찾고자 하는 야심작이라는 추측을 개인적으로 하고 있었다. 이번 주제는 그러한 측면에서 나에게 관심을 끌었고, 어떻게 시장에 접근하고 어떠한 전략을 가지고 가는는 지에 대해 궁금했다.
우리가 모임가진 같은 날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강당에서는 Windows8 개발자 컨퍼런스를 열렸다.
블러거들의 소식을 접하니, 많은 사람들이 참관하였고 그 열기가 뜨거웠다고 한다.
Windows8 개발자 컨퍼런스의 열기 못지 않은 관심과 열정이 조촐한 우리 모임에서도 감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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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최 : IT클럽
행 사 명 : 윈도8을 앞세운 MS의 대반격이 시작된다.
발 표 자 : 마이크로 소프트 박중석 윈도8 에반젤리스트 & 백수하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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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사의 박중석씨께서 Windows8에 대해 친절히 잘 설명을 해주셨다.
그리고 백수하 상무께서 관련한 정책과 전략적인 부분을 첨언을 해주시는 방식으로 발표가 이루어졌다.
듣는 동안 내 머리 속은 계속 iOS와 안드로이드와의 비교가 자연스럽게 실시간으로 이루어졌으며,
Windows8에 대한 개인적으로 갖고 있던 여러가지 궁금증들이 풀려 갔다.
Windows8을 언급하면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Metro UI이다.
Touch Interface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기기에 대한 시장 공략적 차원이 강한 부분이다.
iOS와 안드로이드가 점유하고 있는 시장을 차지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는 부분이라고 본다.
아마도 그래서 "역습" 대반격"이라는 단어가 Windows8에 따라다니는 수식어로 내가 생각한 것과 같은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설명하는 과정에서 모바일 기기에서 Windows8이 갖고 있는 장점에 대한 부분이 중점이 되어 있는 것은
시장의 선발 주자에 대한 의식을 많이 하고 있다라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Metro UI의 유래에 대해 궁금했다.
유럽의 기차역은 국가간 이동이으로 안내표지판에 대한 고민으로 사람들이 인지하기 편하도록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이러한 표지판의 UI를 Windows8에서 적용하여였고 그것이 Metro UI라고 한다.
에발젤리스트 박중석씨는 메뉴얼 설명을 하듯이 Windows8에 대한 핵심적인 기능과 UI 위주로 진행해 주셨다.
자연스럽게 설명을 듣는 사람들은 현재 자신들이 갖고 있는 태블릿과의 비교를 하면서 Q&A도 병행이 되었다.
Device관점에서 아이패드는 컨텐츠 소비적인 측면에서 전 연령층을 모두 수용하며, 컨텐츠 소비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
Windows8 기반의 태블릿은 컨텐츠의 생산과 소비라는 두가지를 모두 놓지 않았다는 점을 느꼈다.
(욕심이 많다라는 느낌과 자신감과 도전이 엿보였다. 반면 Windows8을 기획한 사람들의 고민도 있었겠다라는 추측도해 봤다.)
향후 Windows8기반의 태블릿이 증가는 하겠지만, 과연 사용자가 태블릿을 적극적인 컨텐츠 생산의 Device로 인지하고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은 줄지 않았다. 지금도 회사나 집에서는 PC를와 노트북을 이용하여 작업을 하고, Cloud를 이용하여 태블릿에서 자유롭게 자료를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Windows8 기반의 태블릿을 지금 현재 선택하기에는 사용자 입장에서 고민요소가 충분히 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용자들의 필요에 따라 변화는 있겠지만 현재에서 급격한 Windows8 기반의 테블릿으로의 이동은 일어나지 않을 듯 하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Windows8을 차라리 iOS나 안드로이드처럼 모바일 전용 OS로 출시를 하여 시장에서 경쟁을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이러한 나의 생각에는 사용자들의 변화 수용적 측면에서 태블릿과 데스크탑 & 노트북에 대한 정의를 현재는 명확히 갖고 있는 상황에서 모두를 수용하는 OS는 시기상조라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뒤처진 시장의 지배력을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모바일과 PC양쪽을 모두 통합해 가는 전략을 위한 첫 걸음으로 Windows8을 출시는 했을 것이라고 본다. 마치 과거 MS-DOS에 Windows를 어플처럼 구동하여 사용자들에게 Windows 사용을 적응을 시켰던 것 처럼 말이다.
내가 느낀 것은 Windows8은 모바일 OS이고 기존의 PC용 OS를 어플처럼 놓고 PC 사용자들을 수용하면서도 iOS와 안드로이드 사용자까지 모두 MS로 돌려 놓고자 하는 뜻이 분명하다는 것이다. 즉 OS의 강자 아닌 왕좌를 차지 하겠다는 것.
MS의 제품에 익숙하고 업무용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라면, Windows8이 갖고 있는 모바일과 PC를 아우르고 호환성이 보장된 통합적 기능에 대해서는 환영을 할 것이며, 향후 그쪽으로 사용자들이 이동을 할 것은 분명한 것 같다. 단지 이동의 속도가 그리 빠르지는 않을 것 같다라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었고, 모임 때도 그러한 의견을 피력했다.
그런데 이 블로그를 작성하면서 자료를 찾다 보니 가트너가 발표한 자료를 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 자료를 보면서 내가 개인적으로 갖었던 생각이 어느 정도 타당성이 있을 수 있음을 추측하게 했다.
사용자 UX측면에서 보면 iOS기반의 애플 제품은 직감적이다.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컨텐츠 소비 중심이기에 학습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네이게이션의 과정을 기억하기
보다는 화면을 보고 직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일문일답식의 Interactive Interface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전 연령층이
편하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진 개인용 엔터테인먼트 기기 같다.
반면 Windows8은 직관적이지는 못하다. 조금의 학습이 필요하며, 네비게이션을 기억하고 활용하여 사용자 스스로가 효율성을 갖는 방법을 알아가야 한다. 그러한 측면에서 엔터테인먼트 보다는 업무적이며, 학습에 익숙한 연령층이 사용할 수 있는 형태를 갖고 있다.
직관적이냐 아니냐에 대한 부분은 어쩌면 애플과 MS의 정책이며 정체성일 수도 있다고 본다.
Windows8이 모바일 시장에서도 포지셔닝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App Store에 대한 정책과 지원이 필수적이며,
더불어 기존의 MS 제품군들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시키면서 App Store와 협력하는 방안이 나와야 할 것이다.
아마 반드시 나올 것이다. 우리가 접하게 될 Windows8은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는 제품이라면, 향후 MS의 OS가 시장에
안착이 되어가면 언제나 그랬듯이 또 시장을 리드하는 전략으로 전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그런 측면엣 Windows8은 도전이고 시작이며, MS가 새로운 시대의 출발점에 동참하여 시장을 키우는 역할을 한다고 본다.
향후 Windows8의 시장에서의 활약과 iOS 및 안드로이드와의 경쟁 그리고 시장의 변화와 발전을 지켜보는 것은
아주 흥미진지한 스포츠 경기를 보는 느낌이 될 듯하다.
개인적인 사견을 블로그에 올린 글이기에 Windows8에 대한 깊이 있는 내용은 링크로 대신하고 나 또한 추후 다시
참고하고자 한다.
Windows8 빌드 : http://blogs.msdn.com/b/b8_ko/
Windows8 관련 소식 : http://blogs.msdn.com/b/eva/archive/2011/10/06/10220995.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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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 Networks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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