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작성 목적은 나와 우리 팀이 우리 산업에 대한 개념부터 활용 등의 과정을 이해하고자 하는 데서 시작하였다. 광풍처럼 몰아친 생성형 AI를 AI의 모든 것처럼 인지하지 말고, 어렴풋하게 AI를 이해하지 않고 제대로 된 서비스 개발을 하자는 의도애서 글을 적게 되었다. 나 역시 하루하루의 일상 속에서 AI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이런저런 정보만으로 추정하는 일들이 많았던 것 같다. 생성형 AI 덕분에 정보와 지식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졌다. 그리고 정보와 지식을 수집하고, 정리하는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된 만큼 나와 우리 팀은 정보와 지식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수 있을 듯하다.
이 블로그는 나와 생성형 AI와의 대화로 내가 묻고, 생성형 AI (Chat GPT, Claude, Perplexity, Felo)가 답을 주는 방식으로 구성하였다. 개인적으로 생성형 AI 사용에 가장 유용한 부분은 내가 이미 인지하고 있는 내용에 대한 확인과 정보와 지식이 연결되지 못한 것들을 완전체 정보와 지식으로 만들어 주는 경우와, 여러 정보와 지식을 융복합하여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가끔 내가 알고 있는 것과 생성형 AI가 제공하는 답이 상이한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생성형 AI 제공 자료의 출처를 확인하기도 하고, 논문 및 보고서 등을 다시 검토하는 경우도 있다. 나는 정보와 지식을 활용하기도 하며, 디지털 사이니지와 디지털 옥외광고 분야의 정보를 생산하고, 나의 의견을 제시하고, 가설을 설정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블로그나 글을 기록하고 연구할 때 정보와 지식에 대한 기록에 조심스러워진다. 디지털 사이니지 분야 기준으로 생성형 AI를 이용할 경우 내 블로그와 우리 회사의 연구 보고서가 출처인 경우를 확인하기 때문이다. 디지털 사이니지 및 디지털 옥외광고 분야의 글을 쓸 때는 출처와 근거가 있는 정보와 지식 중심으로 작성하고 개인 의견과 가설 등을 분명히 선언해야겠다. 그렇게 하는 것이 어쩌면 내가 사용하고, 생산하는 데이터에 신뢰를 갖춤으로, 생성형 AI의 할루시네이션(Hallcination)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AI와 디지털 사이니지 주제로 블로그를 쓰면서 나의 생각을 생성형 AI에게 말하고 생성형 AI가 정리하고, 다시 내가 나의 생각을 덧붙이고, 생성형 AI가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덧 붙이는 과정을 수행한다. 생성형 AI와 문답을 하다 보면 1~2시간이 그냥 지나가버린다. 개인적으로는 이 시간이 행복하다. 내가 갖고 있는 정보와 지식의 기초를 다지면서 좀 더 깊이 있는 접근과 생각의 구조를 다시 구축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는 뻔한 이야기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정리된 내용으로,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생성형 AI 활용은 의미가 있다.
생성형 AI는 IT 도구(Tool)이다.
지금까지의 도구는 생산력 중심의 사회에서 유용성과 효용성을 중심으로 발전하였다. 그리고 도구에 정보, 지식 그리고 경험이 결합되어 생산성을 중심으로 한 자본주의 사회가 발전했다고 본다. 우리는 어떠한 도구를 갖고 무엇을 만들어 낼 수 있는가에 따라 자신의 정체성의 일부를 규정하기도 한다. 의사, 변호사, 회계사, 교수, 엔지니어, 청소부, 전문 드라이버 그들은 모두 자신의 분야에서 정보, 지식을 갖고 해당 분야의 도구(Tool)를 갖고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고, 세상을 변화시키며, 세상을 유지시키는 일을 한다. 세상의 모든 지식과 정보를 학습한 AI와 로봇과의 결합은 사람이 할 수 있는 많은 일들을 대체할 것이다. 우리는 지금 그러한 시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체감하면서 우리는 두려워하고 있다. 그러한 두려움은 우리 사회가 도구 (Tool) 중심의 생산력 기반의 사회이기 때문이라고 본다. AI와 로봇의 만남은 정보, 지식과 수행 경험의 만남이 될 것이다. 말 그대로 영혼 없는 사람을 닮은 객체 출현이 예고되고 있다. 미래를 두려워하면서도 우리는 지금 AI를 위해 많은 정보와 지식 그리고 경험을 제공하는 산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업 발전 측면에서 두렵고 어려운 부분이지만, 인류사를 보면 균형과 조화가 작동을 하고, 인간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많은 노력들이 있어왔다. 산업은 도구를 잘 만들어야 한다. 잘 만든다는 것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균형과 조화의 틀을 벗어나면 안 된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글을 문단 중간에 작성한 이유는 즐겁게 생성형 AI를 사용하면서도 그 성능과 기능 그리고 능력에 두려움을 느끼는 상황을 경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구를 사용하면서 도구의 유용성과 효율성에 빠지지 말고, 도구를 이용하는 목적에 충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도구를 잘 이용하다 보면, 도구의 특성을 이해하고, 도구를 유익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될 것이다.
생성형 AI를 이용한 정보, 지식 활용은 사람들에게 경험 확장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자신 만의 스타일을 구축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지금은 생성형 AI를 도입 활용하는 시점이라 비슷한 누가 먼저 경험하고 사용하는 가에 중점을 두지만, 시간이 지나면 활용의 결과와 자기만의 활용법에 대한 것들이 제시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생성형 AI를 많이 활용하다 보니, 편리성과 유용성은 인정하지만, 나만의 스타일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다. 블로그 글을 적을 때의 나와 연구 보고서와 기고문을 기술할 때의 내 글에 대한 톤 앤 매너는 다르다. 생성형 AI는 너무 깔끔한 그래서 흠잡을 때 없는 내용과 글의 문체를 제시를 보면, 내가 없는 글, 즉 영혼이 없고, 내용만 있는 듯한 글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래서 요즘은 글과 보고서, 기고문을 기재할 때 문맥과 맥락에서 무리가 없으면, 내가 작성한 글체를 생성형 AI를 통해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기재한다. 그리고 문답에서 나의 사고방식과 정보에 따라 달라지거나 생성형 AI의 내용을 따라가기보다는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을 사용하여, 생각과 사고 그리고 글의 범위에 갇히지 않으려고 노력을 한다. 그 방법으로 과학, IT 지식과 같은 글은 Chat GPT에서 프로젝트를 만든 후 기획자, 서비스 디자이너 및 개발자 등등의 페르소나를 설정을 하고 문답을 해간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떠오르거나, 새로운 정보와 지식은 Claude, Felo, Perplexity 등을 활용하며, 교차 검증 및 내용 파악은 Grock, Gemini를 활용한다. 확실한 내용을 파악하고 검증 및 이론이 필요한 경우는 논문, 연구보고서 사이트를 다시 한번 더 확인하기도 한다. 글 작성을 위한 글 재료 수집이 되면은 글의 흐름은 내가 잡고, 글의 내용 중 일부는 생성형 AI의 내용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작성한다. 이렇게 작성된 글은 증명되고, 사실화 및 이론화된 내용은 생성형 AI의 내용을 그대로 반영하고, 이외의 내용들은 내 개인 글체를 기준으로 나의 생각을 기술하는 방식으로 하고 있다.
이렇게 함으로 나는 나의 정체성과 내 글이라는 것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지금까지의 글이 내가 지난 8개월 이상 사용해 온 생성형 AI 사용 경험을 두서없이 정리한 글이다.
그리고 이 글이 기준이 되어 앞으로 내가 활동하고 있는 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글을 블로그로 남기고자 한다. 내 글이 생성형 AI와 협업한 글이지만, 그 내용은 표준적이고, 이론화되고, 일반화된 내용이 상당 부분이고, 이는 기초를 구축하고, 서비스와 사업을 구상하는 데 도움이 되기에 유용할 것이다.
우리는 도구를 통해 인류 문명과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 도구는 사회생활 변화의 근간이다. 변화는 인간의 사회생활에 위기를 제공한다.
사람들은 도구에 의한 위기를 고려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AI가 만들어내는 세상이 아닌, 우리가 기대하고 바라는 조화와 균형의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우리는 나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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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옥외 미디어 서비스 플랫폼
(주)엠앤엠네트웍스 CEO & 공공미디어 디렉터 김성원
e-Mail : sungwon.kim@mnmnetwork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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