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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 미디어 _ 사용자 경험과 데이터를 활용, 공간 미디어의 디지털 전환 (DX)
공공 미디어/TECH

공공미디어 디렉터가 제시하는 디지털 사이니지 기술 전망

by 공공미디어디렉터 _ 김성원 2024. 5. 5.

2008년 당시
디지털사이니지 신사업을 담당하면서
시장 개척, 상품 기획, 마케팅, 세일즈 등의
업무를 담당하였다.
 
제조회사였던 현대 IT에서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은 새로운 영역으로
제품 생산 유통 중심의 TV, 모니터 사업과는
완전히 다른 시장과 고객군의 사업이었다.
고객을 발굴하고, 제휴 협력하고
함께 사업을 만드는 개척지 시장이었다.
 
나는 태생적으로 새로운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새로운 것을 만들고, 도전하고 성취하는 것을 즐긴다.
나의 이러한 성향은
디지털 사이니지 신사업 담당에 적합했다.
 
하지만 가장 어려웠던 일은
제조업 중심 대량생산 대량 유통에 최적화된 회사에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개척을 위한
나의 전략을 설명하고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부분이었다.
 
2008년 당시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토털 솔루션 전략이  필여하다고 나는 판단하였다.
그리고 아웃도어 디지털 사이니지 세일즈를 위해서는
마케팅과 제휴 협력 사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나는 당시 TF로 대리급 직원 한 명과 함께 
디지털사이니지 사업을 시작하였다.
 
2008년의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은 옥외광고였다.
현대 IT가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 진출을 발로 뛰면서 알렸다.
그때 형성된 인맥이 지금도 이어져왔고,
나를 공공미디어 디렉터로 만들어 준 분들이다.
 
2009년
온라인 및 SNS 마케팅을 위해 영상 제작을 하였다.
SNS 마케팅은 당시 페이스북이 대상이었다.
제조 회사에서
온라인 및 페이스 북 마케팅을 위한 영상 제작에 
비용과 활용성 측면에서 반대를 많이했다.
설득하고, 밀어부치면서 예산을 만들었고
영상 제작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영상 시나리오와 콘티는 내가 직접 짰고
후배에게 부탁하여 영상을 제작하였다.
 

<2009년 제작된 현대 IT 홍보 영상>

 
디스플레이 전문 기업 현대 IT 브랜드와
디지털 사이니지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점을 알리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그리고 
현대 IT 디지털 사이니지 전략과
아웃도어용 디지털 사이니지 제품에 활용하면서
시장에서 현대 IT 제품을 적절히 설명하는도구가 되었다.
처음에 한글 버전을 만든 이후 영어 버전을 추가 제작하였다. 
 
2009년에 제작한 영상 내용을 다시 보면
15년이 흐른 지금도 유효한 기술과 전략이 있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토탈 솔루션" 전략이 답이다
토탈 솔루션 전략을 위한 
협업, 내재화 등등의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2009년 당시 나는 회사에 제안하여
CMS 회사 인수를 요청하였다.
CMS를 기반으로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을 한다면
지속가능하며, 고객 네트워크에 용이할 것으로 판단하였다.
결론은 회사에서 받아들이지 않았고,
내가 해야할 일은 제품 판매와 물량 수주에 대한 압박이었다.
 
시간이 흐른 후 
삼성전자는 매직 인포, LG전자는 슈퍼사인이라는
CMS를 개발하였다.
 

Dalle 3이 제작한 이미지

 
2024년 요즘 내가 전망하는
디지털 사이니지 기술은
토탈 케어 및 지능형 서비스 기술이다.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형태의 디스플레이 및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콘텐츠가 운영되고 있다.
 
디지털 사이니지가 공공장소에서
미디어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중단 서비스의 지속가능한 미디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서비스 토탈 케어 및 지능형 서비스 기술이 필요하다.
나는 이러한 서비스를
End to End 서비스로 명명하였다.
 
End to End의 의미는 
고객 및 사용자에서부터
제품 기획에서 생산의 전 과정을 의미한다. 
공급망 밸류 체인 (SCM) 차원을 넘어
End to End  서비스를 이해한 후 
생태계에서 자기 위치를 설정하고, 역량을 강화하면서 
협업과 기술 개발을 지속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기 역량의 우위를 확보하면서
내부에서는 시장 전체를 볼 수 있는 안목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
 
기술 수준이 높아질수록
도메인 지식과 경험을 갖춘 응용 기술이 필요하며
도메인 서비스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
 
세상이 아주 빨리 변화하는 듯 하지만
도메인에 따라 기술을 수용하고,
활용하는 부분은 차이가 있다.
이러한 이유로
도메인에 적합한 적정 기술이 존재한다.
무조건 최첨단의 기술이 최선은 아니다.
 
디지털 사이니지 기술은
IT 기술을 기반으로 하지만,
공공장소에서 불특정 다수가 
미디어 종류에 따라 기술 적용 차이가 있다.
 
디지털 사이니지 기술은 
최첨단, 최고의 기술보다는 
안정적이고, 유지보수가 용이하며
다양한 환경에서도 운영, 제어가 가능한 기술이 핵심이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두고
서비스 고도화 및 최적화를 위한 기술이 필요하다.
 
현대 IT의
아웃도어 디지털사이니지 기술은
현재도 유효하며, 많은 기업들이 
관련 기술을 습득하고 발전시키고 있다.
 
앞으로
디지털 사이니지, 디스플레이 기술
기업 자체 기술력에  필드의 경험과
운영 데이터가 더해져 발전할 것이다.
이를 위한 제조사의 준비가 필요하다.
 
그리고 소프트웨어 기업은 콘텐츠 운영에서
디지털 사이니지 서비스 전체 운영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소프트웨어 개발 및 운영이 필요하다.
 
콘텐츠 기업은 콘텐츠 생산과 제작의
신속성, 신뢰성, 창의성 등을 기반으로 
적재적소의 콘텐츠 운영에 중점을 둬야 한다.
만들어진 콘텐츠를 운영하는 시대에서
상황에 따라 만들어지는 콘텐츠 운영 시대로 
바뀔 것이다.
 
기술의 발전은 서비스로 이어진다.
서비스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도메인의 End to End를 이해하고
기업의 자기 정체성을 바탕으로 
기술 개발을 지속해야 한다.
 

Dalle 3가 제작한 관광안내 키오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