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미디어 시장 범위 정의>
해외 리서치 기관(Grand View Research)에서는 디지털사이니지를 서비스 산업으로 규정하고, 서비스 유형에 따른 시장 규모를 측정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사이니지가 보급 확산되는 이유는 공공 미디어(Public Media)로서 역할이 확대되기 때문이다.
해외 리서치 기관에서 디지털사이니지 산업별 시장 규모 측정을 위해 서비스 유형으로 소매업(Retail), 관광, 엔터테인먼트, 스포츠경기, 경영, 금융, 헬스케어, 교육, 운송 등으로 분류하였다. 해당의 서비스에 디지털사이니지를 적용하는 이유는 고객 경험 고객 참여 유도,, 브랜드 전략, 광고수익, 비용절감/효율성, 경쟁자와 차별성, 내부 의사소통 등이었다.
국내도 해외와 유사하다.
국내는 4차 산업혁명, 스마트시티, 디지털 뉴딜 등의 정책에 따른 범부처의 스마트 서비스가 추진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스마트 시티, 스마트 챌린지, 스마트 도시형 도시재생), 문화체육관광부(스마트 관광, 스마트 경기장,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행정안전부(디지털옥외광고, 빅데이터 기반 옥외광고), 산업통산자원부(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리테일), 중소벤처기업부(스마트 상점, 공방), 교육부(그린 스마트 스쿨), 보건복지부(스마트 헬스케어), 농립축산식품부(스마트 팜) 등등이 있다.
디지털사이니지를 공공미디어 서비스로 규정하고, 서비스에 따른 시장 특징 및 규모를 파악하여 정책 지원 및 개발 가이드가 필요하다. 디지털사이니지를 ICT 솔루션 및 옥외광고로 인식하는 담당 부서의 정책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
공공미디어로 ICT 기반의 공공미디어로 스마트 방송 정책 관점에서 접근이 이루어져야 한다.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의 등장에 대한 글로벌 트랜드와 국내 시장 형성에 정책적 제도적 지원과 산업 육성에 대한 관심을 갖고, 국내 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이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공공미디어 시장 조사 의미>
해외 리서치 기관에서는 디지털사이니지 서비스 별 시장 규모와 도입 목적에 대해 조사하였다. 디지털사이니지의 시장 니즈를 파악, 서비스 발전 방향을 추정할 수 있다. 국내에서 디지털사이니지 시장 조사는 공급자(Supplier) 중심(C-P-N-D)으로 주로 옥외 광고 서비스(DOOH)에 국한되어 진행이 되었다. 이러한 조사 방법은 왜곡된 시장 규모로 산업 발전에 저해를 하였다.
디지털사이니지를 공공미디어 서비스로 규정하여 고객(사용자) 중심의 시장을 조사한다면 국내 시장 규모가 파악이 된다. 그리고 디지털사이니지를 공급자(제조) 중심으로 시장을 측정한다면, 내수와 수출에 따른 비중과 기업 별 특성이 구분될 수 있다. 시장이라는 것은 생산 중심이 아닌 생산과 구매가 일어나는 접점에서 측정되어야 하며. 구매 원인에 대한 파악이 시장을 발전시키는 요인이 된다.
공공미디어 서비스는 글로벌에서는 4차 산업혁명, 스마트시티 추진으로 국내에서는 4차 산업혁명, 스마트시티, 디지털 뉴딜로 산업이 확장 팽창되고 있는 단계이다. 스마트 방송 정책에 따른 공공미디어 시장에 대한 올바른 시장 정의와 규모 측정 및 발전 방안이 신뢰성 있는 기관을 통해 추진 되어야 한다. 올바른 시장 정의와 시장 규모가 측정되지 않을 경우 해당 산업은 지원 사업으로 포지셔닝 되어, 산업 발전과 해외 시장 진출에 한계가 있다.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을 기반으로 공공미디어를 스마트 방송 관점에서 육성 발전이 필요하다.
<공공미디어 기술 및 생태계 동향>
공공미디어 서비스를 위한 솔루션으로 디지털사이니지 기술은 콘텐츠와 컨테이너 그리고 스마트 서비스로 구분할 수 있다.
- 콘텐츠 부분은 디지털콘텐츠, 실감 콘텐츠, 인터랙티브 콘텐츠, 지능형 콘텐츠, 상황인지 콘텐츠 등등 기술
- 컨테이너 부분은 디스플레이, 셋톱, 센서, 서버, 객체 인식기기 등등 기술
- 스마트 서비스 부분은 IoT, Edge Computing, Network, Cloud, Big data, Data Analysis, AI, Platform 등등 기술
스마트 시티 및 디지털 뉴딜 추진 이전 국내 디지털사이니지 시장이 협소하여 기술 개발에 한계가 있었으나, 지금은 스마트 서비스로 인지되어 공공미디어 서비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다. 현 상황에서 기존의 중소 디지털사이니지 기업들은 컨테이너 중심으로 성장한 탓에 콘텐츠와 스마트 서비스 부분 기술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이다. 다만 서비스별 기존의 해당 영역에서 활동하던 IT 기업들이 디지털사이니지 기술을 도입 적용하여 시장 요구 사항을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로 디지털사이니지 관련 기업이 다양화되는 추세이다.
하지만 국내 디지털사이니지 산업 생태계에서 콘텐츠와 스마트서비스 관련 기술은 다른 ICT 및 홈 미디어와 개인 미디어에 비해 뒤쳐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생태계를 이루려면 산업 규정과 정의를 통해 연관 기업 간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이 요구하는 시장에 부응하고 이끌 수 있어야 하는 데, 현재 국내 디지털사이니지 현실은 서비스 구현을 위한 구축과 설치에 집중되어, 공공미디어로서의 역할 및 스마트 서비스의 주역임에도 시장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
<정책 지원 필요>
디지털사이니지를 스마트 서비스분야의 공공미디어 서비스로 규정할 경우 서비스 측면에서 주요 현안들이 다루어져야 한다.
공공미디어 관점에서 미디어 효용성을 위한 다양한 측정 방법들이 개발되어야 한다. 예를 들면 옥외광고 분야는 시청 효과이며, 리테일 분야의 경우 전환율, 정보 안내(관광, 교통, 길 안내, 판매 키오스크 등등) 서비스의 경우 사용률 등으로 구분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유니버설 디자인을 기준으로 한 콘텐츠와 컨테이너 UX & UI에 대한 표준 가이드가 필요하다.
1) 디지털 뉴딜에 따른 스마트 시티 정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분산된 공공미디어 서비스를 담당 부처에서 새로운 미디어 산업으로 지정 검토
2)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공공미디어 서비스로 국내 대중소기업 컨소시엄의 해외 진출 지원 및 디지털 뉴딜의 성과를 해외 보급하는 데 정부와 함께 협업 필요.
3) 국내 ICT 기업의 공공미디어 서비스 시장 진출 및 기존 디지털사이니지 기업의 기술력 확보를 위한 교육 및 R&D 지원
4) 스마트시티 사회의 뉴미디어로 공공미디어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인식 전환으로 국내 사례를 갖고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확보 필요
디지털사이니지 관련 블로그 글을 쓰면서 오래 전 부터 디지털사이니지는 ICT 솔루션으로 규정하고, 미디어 서비스 산업과 시장으로 인식 변화와 예측을 하였다. 이러한 움직임이 실제 필드에서 나타나고 있다.
산업을 지원 육성하고, 기업을 운영하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해관계자 측면에서 산업과 시장을 조망하는 것이 필요하다.
산업에서는 시장이 잘 보이지 않는다. 시장 관점에서는 사용자와 소비자의 욕구와 필요가 잘 파악되지 않는다. 이해관계자들 간의 관계를 조사 분석하여야 산업 발전과 시장의 방향성을 알 수 있다.
디지털사이니지 산업에 대해 새롭게 재 정의하고 분류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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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엠앤엠네트웍스 CEO & 공공미디어 디렉터 김성원
e-Mail : sungwon.kim@mnmnetworks.com
공공 미디어 / 디지털 옥외 미디어 / 디지털 사이니지 / Speaker / Consult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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