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의 미래가 디스플레이 미래이다.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에서 활동하면서

전문성을 가진 직함이 필요했다.

디지털 사이니지라는 기술적 용어보다는

포괄적이고 서비스 측면의 용어로...

그래서 만든 직함이 

공공 미디어 디렉터(Public Media Director)이다.

 

공공 미디어 디렉터라는 용어에 핵심은

Public 영역에서 + Media Service를 위한

디지털 전환 (DX)를 구현하는 전문가(Director)

라는 의미를 담았다.

 

공공 미디어 디렉터로

관심을 갖게 된 부분이 가까운 미래의 일상이다.

 

급속히 변화하는 세상에서

미래 사회 우리 일상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미디어를 그리며,

그 역할과 기능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일에 대한 행운은

IT, 서비스 디자인, 컨설팅, 미디어 아트 등을

경험하고

스마트 시티, 스마트 리테일, 실감 전시, 

DOOH(Digital Out Of Home Media) 등

관련 사업을 수행한 것이다.

 

스마트 시티, 스마트 리테일, 실감 전시,

DOOH 등

해당 분야 디지털 전환(DX)을 위해

가까운 미래에 구현될 수 있는 

현실성 있는 생각들을 많이 했다.

 

 

얼마 전 삼성 AI 냉장고 CF를 TV에서 보고

개인적으로

놀라운 감정과 얼굴에 미소를 지게 되었다.

삼성 AI 냉장고가 상용화 되기 위해서는

많은 난관이 있음을 알기

제품으로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놀라웠다. 

 

삼성 AI 냉장고와

유사한 제품 서비스 컨설팅을 했던 적이 있었다.

우리 팀이 기획했던 것들이 

광고에 표현되어 미소가 지어졌다.

우리 팀이 맡은 컨설팅은 커머셜 분야였다.

 

삼성 AI 냉장고를 보면서 든 또 다른 생각은

미래 디스플레이에 대한 것이었다.

 

몇 년 전부터 강연이나, 컨설팅 등을 할 때 

TV, 모니터 등의 하드웨어적인 정의는 사라지고,

디스플레이로 통칭하는 기기가

미디어 서비스로 역할이 부여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디스플레이가

미디어 서비스를 수행하는 기기가 되면

디스플레이 개발, 기능, 역할, 양산 등의 

모든 체계가 바뀌어야 한다.

 

미디어는 소통 접점이다.

소통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대상의

감정, 정보, 지식 등을 상호 전달하는 매개체이다.

그리고

디스플레이는 기능, 역할에 따라

적재적소에 서비스 기술

제품 개발 기술이 적용 되어야 한다.

 

냉장고 본질은

적정 온도에서 음식을 오래 보관하는 것이다.

 

냉장고에 디스플레이 기술과 AI 기술이

융복합되는 타당 이유가 반영되어

삼성 AI 냉장고가 출시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고객들 중에는

삼성 AI 냉장고를 사용할 수 있는

세대가 있다는 것도 중요한 지점이다.

 

DALLE 3로 만든 이미지

 

향후

디스플레이 미래는 어떠할까?

아니 미디어 서비스 미래를 생각해 보자

 

먼저

퍼스널 미디어 변화를 생각해 보았다.

 

스마트 폰과 스마트 워치 구성에

헤드폰이 일상화된 현재에서 

가까운 미래에는

스마트 글라스가 우리 일상에 들어올 듯하다.

 

스마트 글라스가 어쩌면 헤드폰의 기능과

스마트 폰의 많은 기능을 담당하면서

스마트 폰과 헤드폰 역할은 줄어 들것으로

전망된다.

 

주 사용자 층이 1인 가구화 되는 추세와,

몰입감 있는 대형 디스플레이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정보와 지식 그리고 콘텐츠를 편리하게

생산 소비할 수 있는 역할을 

스마트 글라스가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 글라스가 AI 냉장고처럼

일상의 제품으로 상용화하기에는 

아직은 풀어야 할 숙제들이 많다.

 

통신, 네트워크 속도

배터리와 스마트 글라스 무게

내장 컴퓨팅 파워와 퍼스널 클라우드

정보 보호와 보안 등등

그리고 적정 콘텐츠 개발과 

안전을 위한 법제도 검토 등등

이러한 이슈는 항상

새로운 기기가 등장하면서 제기된 것으로

해결할 수 있고, 해결될 것으로 전망한다.

 

 

두 번째로

공공 미디어 부분 변화를 생각해 보았다.

DALLE 3로 만든 이미지

 

디스플레이는

TV, 모니터 등의 고유 역할을 상실하면서

독립적인 기기로서 존재하기 어려울 듯하다.

 

미래 디스플레이는

일상의 오브제와 융복합되고,

스마트 도시에서 필요한 기능을 위한

디지털 공공 시설물로 역할과 기능을 할 것이다.

 

일상의 오브제는

가구, 주방 기기, 가전, 엔터테인먼드 등에 융복합되고

건축 소재로 발전하게 된다.

 

스마트 도시에서 디지털 공공 시설물은

하이퍼 컨넥티드 사회에서

아날로그 공공 시설물이 디지털로 전환(DX)되고

디지털 공공 시설물 고유 기능과

스마트 도시 운영을 위한 기능을 함께 수행할 것이다.

 

디스플레이는 미디어이다.

 

삼성 AI 냉장고를 만들기 위해

디스플레이 하드웨어 특성을 감안하고,

사용자 편리성을 위힌

미디어 서비스를 고려하였을 것이다.

 

디스플레이는 스마트 도시에서

미디어 서비스 역할 담당하게 된다

 

디스플레이는

미디어 서비스에 따른

기술 개발, 적용, 제품화가 필요하다.

 

LED, LCD, OLED, MICRO LED 등의

소재 관련 논의보다는 

일상에 오브제와 디지털 공공 시설물에 적합한

소재와 제품 개발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달에 우주선을 보내기 위해

모든 기술을 집중한 것처럼,

이제는 미디어 서비스를 위한 

디스플레이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

 

제품 제조가 경쟁력이다.

 

제조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정의를 내리지 못하면

그저 생산 공장이 될 뿐이다.

 

디스플레이 제조 기업에 미래는 

미디어 서비스에 대한 이해부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