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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미디어/강연 & 강의

융합에 대해 말하다... 그리고 융합미디어와 미디어융합을 논하다.

by 공공미디어디렉터 _ 김성원 2012. 11. 5.

[디지털 사이니지/강연] - 융복한국제컨퍼런스 2012 - 디지털 사이니지에서 융합 미디어로... 발표 자료 를 공유하였다.

이 컨퍼런스를 계기로 하여 융,복합에 대한 좀 더 깊이 있는 생각과 접근을 할 수 있었다.

 

디지털 사이니지 부분이 융합적 요소는 많이 갖고 있지만 정확히 그 개념적 정리와 복합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을 하지 못했다.

업계의 실무적 부분에 집중하다 보니 이론적 정립이 필요한 시기에 컨퍼런스 참여는 다시 한번 생각의 정리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주었던 것 같다. 내 안의 고민들을 정리하고 표현한다는 것은 참 힘들고 두렵고 어려운 일이지만 그것을 통해 정리된 표현으로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라는 것은 작은 행복인듯 하다.

 

융, 복합의 사전적 의미는 간단 명료했다.

복합은 물리적 결합으로 두개 이상의 자기 정체성을 갖고 하나로 결합하는 것.

융합은 화학적 결합으로 두개 이상이 합쳐져 새로운 하나의 정체성을 갖는 것

이것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제시한 예가 남녀의 부부는 복합이고, 자식은 융합이 된다고 정리를 했었다.

 

하지만 IT 기기를 중심으로 한 융, 복합에 대한 논쟁은 어려운 부분이었다.

기기 공학도 입장에서 기기들은 융합이 아닌 복합체로 규정되어 지기 때문이었다.

융합이라는 것은 화학적 물질에 한 것이지 기기에 대한 융합은 결국은 복합이라는 논리에 대응하지 못했었다.

사전적 개념 이상의 영역에서 논쟁이 되었을 때 융, 복합의 개념이 물리적 개념에서는 논하기 어려운 부분임을 절감하였다.

그러다가 컨퍼런스를 계기로 하여 융합에 대한 정확한 의미를 찾기 위한 고민과 헤매임을 시작하였다. 사실 이러한 고민은 나만 혼자 했던 것은 아니었다. 많은 부분에서 융, 복합에 대한 정의와 논쟁 그리고 예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융, 복합에 대한 정의를 나름 내릴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은 것은 학문간의 융합에 대한 내용들을 보면서 실마리를 찾아가기 시작했다. 얼마전 까지 과학을 "첨단 과학"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첨단 과학이란 과학의 최고봉으로 과학으로 제시할 수 있는 최고의 기술을 의미하는 용어였다. 이 첨단 과학이라는 용어가 시대의 뒷안 길로 물러나면서 나온 용어가 바로 융,복합 이다.

 

한 학문에서 풀기 어렵고 어려운 문제를 다른 학문을 통해 대안을 찾고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해답을 찾는 것을 "융합"이라고 정의하고 있었다. 

 

<"융합"은 물리적 결합의 복합이라 할 지라도, 한 분야에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다른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새롭게 문제를 해결하고 대안을 찾아 발전적인 것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규정할 수 있다.> 는것이 결론이었다.

 

복합은 편리성과 효율성을 위한 결합이라면, 융합은 물리적 결합을 통해 새로운 영역과 분야를 창조해 내는 것을 의미 한다.

눈에 보이는 단순한 결합일지라도 그것이 갖는 의미가 지금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새로운 대안을 갖고 있는 것이라면 복합체일지라도 융합으로 규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기에서 융합은 개념적이며 논리적 구조의 정의이며, 복합은 실질적이며  형태적인 구조의 정의이다. 그렇기 때문에 융,복합은 하나이면서 둘이다. 마치 사람에게 정신과 육체가 있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설명이 될 수 있다.


융합과 복합에 대한 나름의 정의를 내리고 융합 미디어와 미디어 융합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다.

 

마치 말 장난과 같은 개념 규정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소통을 하기 위한 약속이라는 측면에서 참으로 어려운 부분이었다.

 

"융합 미디어"는 융합된 미디어를 의미한다. 융합된 미디어는 각각의 미디어에 대한 정의가 내려지고 다시 그것들이 하나의 미디어 형태로 합쳐지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융합 미디어"에 관심을 갖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디지털 사이니지가 융합 미디어를 완성시키는 방점에 있다라는 생각 때문이다. 디지털 사이니지가 미디어로서 가치와 역할을 지니면서 공간 기반의 공공 미디어로서 규정되어가고 있었다. 공간 기반의 공공 미디어는 미디어 융합에 따른 결과로서 등장한 뉴 미디어인 것이다. 공공 미디어에 대한 규정과 역할에 대한 자리 매김은 결국은 기존의 미디어와의 결합과 연동이 필수적인 상황이 된다.

IT를 기반으로 한 방송통신의 융합으로 인한 홈미디어와 개인 미디어의 등장이 콘텐츠 산업을 이끌면서 정보와 지식의 전달 체계에 대한 큰 변화가 닥쳤고, 여기에 디지털 사이니지는 공공 미디어 부분의 영역을 제시하게 된 것이다.

 

미디어 융합은 방송이라는 미디어에 통신이라는 기술이 결합된 하나의 미디어를 중심으로 새로운 것이 결합되는 것이며,

융합 미디어는 미디어간의 결합을 의미한다. 미디어 융합을 거쳐 융합 미디어로의 발전은 급변화하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모습이며, 이 속에서 기업과 정부 그리고 사용자 및 고객들은 각자의 가치를 차기 위한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금은 개념의 시대에 살고 있는 듯 하다. 변화의 속도가 생각의 속도만큼 빨라지는 반면에 실물 세상은 변화의 모습을 그려내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 변화가 생각의 속도 만큼 빠르다는 것은 결국은 실물의 변화 한계를 의미하고 있기도 하다. 실물의 변화 보다는 실물의 가치를 재 측정하는 것이 결국은 변화의 속도와 균형을 맞추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관점에 따라 달리 보이는 것이 사람이기에 변화의 속도에 가치를 부여하여 실물을 새롭게 규정하는 것도 융, 복합의 사회에 필요한 지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내가 말하는 융합이란  "대안을 찾기 위한 협업과 개방성을 통한 창조적 활동" 이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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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 Networks (주)

이사  김성원  

e-Mail : heamosu12@gmail.com

 Digital Signage, 융합 미디어  서비스 디자인 Consulting & Directo / Speake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