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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미디어/컬럼

디지털사이니지 생태계구축을 위한 산업생태계 이해 #DOOH

by 공공미디어디렉터 _ 김성원 2011. 7. 22.
자연 생태계는 먹이사슬 구조의 약육강식으로 파악했던 시대에서 각 개체의 종과 환경이 서로 견제하며 협력하는 자연균형이라는 원리를 갖고 움직이는 것으로 정의내리는 것으로 시각의 변화를 갖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는 생태계가 개체에 대한 가치와 환경에 대한 의미를 존중하면서 생존하고 발전하기 위한다는 것 같다.

자연은 경영을 하는 사람들에게 늘 새로운 가치를 주지만, 경영하는 사람들은 보이는 단편적인 부분을 자신의 시각에서만 받아들이는, 아는 만큼의 정보를 받아들이고 지식이라고 내놓는 데 열중한다. 우리나라의 대기업들은 포식자의 상단에 서 있으면서 스스로가 환경을 만들어 생태계를 인위적으로 구성하고 조정하고 있다. 이는 자연스러운 것이 아닌 말 그대로 인위적이기에 균형과 견제라는 자연의 원리에 어긋나는 경영을 하고 있는 것이다. 대기업 그들만의 윤리와 가치와 철학으로 보편적 윤리와 가치와 철학을 따르는 것처럼 하지만 결국은 자신들의 이익이라는 목표를 위해 견제하고, 균형을 맞추는 생태계의 원리와 동떨어진 경영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것은 자신들만의 생태계를 글로벌 산업생태계와 적절히 연동을 시키면서 보호와 경쟁을 통해 생존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완전한 글로벌 산업생태계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대기업의 그룹 생태계가 아닌 개별 기업이 글로벌 산업 생태계에 편입되면서 그룹 내 시너지를 갖추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룹 내에 신성장 동력 기업은 그룹차원에서 보호육성하면서 키워야 한다. 그리고 글로벌 산업생태계에 편입시켜 네트워크를 형성시키며 생태계내에서 포지셔닝을 해나가야 한다. 이후 그룹에서 경영의 한 축을 담당하며 그룹 경영의 리스크 헷지와 성장동력으로 기업이 지속성장하도록 해야한다.


갑자기 뜬금없이 산업생태계와 그룹 생태계를 언급한 이유는, 현대아이티가 현대그룹의 전자내 본부로 있을 때에는 그룹생태계의 지원으로 온실 속의 화초였지만, 분사 이후 독자적인 생존을 위해 글로벌 PC생태계 속에서 살아왔었다. 그리고 기업의 가치확대를 위해 디스플레이 기반의 가전쪽으로 진출해나갔다. 하지만 그 결과는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가전사업을 축소시키고, 가전산업 부분의 생태계에 포지셔닝도 하지 못한 채 저물었고, PC생태계에서도 모니터가  CRT에서 LCD로의 트랜드 변화에 따른 경쟁심화로 생태계에서 점점 밀려가는 상황이었다. 생태계에서 밀린다는 것은 포지셔닝을 잃어간다는 것이고 마켓이 줄어들고,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현대아이티는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위해 수익성이 높은 제품에 집중하면서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기획추진하기 시작했다. 우선 TV사업부분을 홀딩하고, 모니터 부분은 수익을 위한 부분으로 전략을 수정하고, 미래의 전략으로 3D 디스플레이와 디지털사이니지에 집중하게 되었다.

특히 내가 중점을 두었던 디지털사이니지 부분은 산업생태계 구축이 한국이라는 우리나라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마켓을 위해서는 글로벌 산업 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이었다. 하지만 국내의 산업생태계조차 구축되어 있지 않았기에 먼저 우리나라에서 컨소시업 및 파트너 관계사들을 중심으로 산업생태계 조성에 힘을 기울이는 것이 급선무였다. 그리고 해외는 기존의 현대아이티 법인을 통해 디지털사이니지 시장에 뛰어들어 시장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디지털사이니 산업의 특성상 광고,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통신, 컨텐츠, UX, SI, 디자인(건축, 시각, 제품, 환경 부분등등), 사이트 운영유지 업종이 서로가 고객이자 납품업체로 얽혀있었다. 소위 갑, 을관계가 명확하지 않고, 협력과 경쟁을 동시에 해야하는 관계가 디지털사이니지 업계의 특성이었다. 시장의 규모가 확대되고 충분히 커진 상황이라면 협력과 경쟁관계에서 비교우위를 통한 시장대응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시장이 형성, 성숙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쟁관계에 놓인다는 것은 결국은 생태계와 개별 기업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특히 대기업의 보호아래 있는 기업이 아닌 경우에는 개별기업의 아이덴티티와 능력으로 시장에 홀로 서기라는 것은 아주 힘들다.


현대아이티의 국내 디지털사이니지는 초기 지속가능한 수익을 차기위한 비지니스 모델개발에서 제조사로서 납품이 아닌 고객에게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주체로서, 고객에게 디지털 사이니지가 갖는 미디어로서의 가치를 전달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과정 속에서 디지털사이니지 생태계 구축을 자연스럽게 갖추어갔다.

아마 현대아이티가 제조, 유통회사로서 있었다면, 디지털사이니지 생태계에서 아웃사이더가 되어 있었을 것이고, 협력사와 컨소시엄관계 형성이라는 것도 없이 모든 기업들이 고객사가 되는 영업형태가 되었을 것이다. 이것은 생태계의 특성인 협력과 견제라는 측면에서 현대아이티는 견제의 대상이 되지 못하는 가치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이고, 그럴 경우 생태계에 편입되지 못하고 겉돌았을 것이다.

다행히도 현대아이티의 임직원들이 미래의 가치와 수익을 위한 전략에 함께 매진하여 디지털사이니지 업계에서 제조사로서 LG, 삼성, 현대아이티라는 포지셔닝을 확보하면서 프로젝트에 직간접적으로 뛰어들며, 디지털사이니지 생태계 기업들과 협력과 경쟁으로 업계에서 포지셔닝을 하였다. 향후 확대되는 디지털사이니지 시장에서 현대아이티가 Leader Company가 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생태계속에서 자신들의 포지셔닝을 놓치지 않고, 변화 발전해야 한다.


생태계는 머무러있지 않고 항상 변화 발전한다. 생태계 속에 존재하는 기업들은 자신들의 생태계뿐만 아니라 주변의 다른 생태계까지 살펴야 한다. 디지털사이니지 부분도 아이폰의 등장이전과 이후로 많은 변화가 있었으며, 향후 스마트 & 클라우드 시스템의 도입에 따른 변화와 LCD의 발전에 투명LCD와 플렉서블 LCD의 등장에 따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그리고 사람들의 문화 생활 패턴에 따라 디스플레이를 통해 받아들이는 정보의 활용과 Personal Media와 Public Media간의 연결. 변화발전하는 Interactive의 기능등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사용자는 원하는 것을 언제어디서든지 편리하게 얻길 원한다. 그렇게 하기위해서는 기기가 똑똑해져(SAMRT Device) 기기 스스로 서로간에 대화를 하며, 인공지능(AI)으로 최적의 정보를 찾아 내고, 사람을 이해하며(UX) 원하는 것을 제시하는 쪽으로 점차 바뀌어 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현재의 모습으로 생태계를 본다면, 계절이 바뀌거나, 새로은 개체나 종이 나타나면서 사라지는 자연의 원리처럼, 산업생태계도 디지털사이니지 생태계도 마찬가지이기에 생존을 위한 변화에 항상 깨어있어야 한다.


[디지털 사이니지] - - #DOOH 대중에게 다가간 공간 미디어 디지털사이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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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 Networks (주)

이사  김성원  

e-Mail : heamosu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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