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 달 동안 AI와 디지털 사이니지 연재와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군별 효과측정을 위한 AI 기술을 블로그에 연재하였다.
글을 쓰는 동안 AI라는 기술 도구를 소통 매개체인 공공 미디어(Public Media)인 디지털 사이니지 적용에 대한 내 개인 기준으로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소통을 위한 도구로서 AI 기술에 대한 개념적 파악과 산업별 소통 매개체를 AI 기술을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 것인가에 집중하였다. AI 기술 중심의 연재 블로그를 쓰다 보니 문득 생각이 들었다.
왜 (Why) AI를 사용해야 하는 거지? 디지털 사이니지는 왜 필요한 미디어일까?
이 질문들은 본질적으로 디지털 사이니지는 도시의 공간 미디어이고, 공공 미디어다 그리고 도시 안의 공간은 기능과 역할이 주어진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공(Public) 특성이 있다. 공공적 특성을 반영한 사람과 사람, 사람과 공간, 사람과 사물 간의 연결성을 갖는 미디어를 이루는 기술이 디지털 사이니지이다. 라고 10여 년 전부터 주장해 온 내용에 다시 이르게 되었다.
스마트 시티 > 공간 미디어 > 공공 미디어 > 디지털 사이니지 > 디지털 옥외광고
디지털 사이니지를 논하면서 도시에 대해, 미디어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본질적인 목적으로 모르고 방법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우리는 기술만 얘기하고 정작 그 기술이 왜 필요한지를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디지털 사이니지에서 출발한 나의 업이 디지털 옥외광고로 변화하였지만, 본질적인 것은 변화하지 않았기에 다시 한번 더 업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한 노력과 업에 충실하기 위한 기본을 위해 '스마트 도시에서의 공공 미디어를 생각하다'는 블로그 연재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번 글은 그 첫번째 글로 '도시 (City)'에 대한 글이다.
도시와 스마트 도시의 정의, 역할 기능 및 차이점은 무엇일까? 그리고 도시 발전 과정에서 스마트 도시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러한 궁금증에서 블로그를 작성해 보았다.
인류는 오랜 시간 도시라는 공간 안에서 진화해 왔다. 고대의 도시가 군사와 행정의 중심지였다. 도시는 인구가 밀집되어 있으며, 비농업 활동이 주를 이루는 정주 공간이었다. 산업혁명 이후 도시는 자본과 노동, 생산이 결집된 성장의 심장이었고, 행정, 상업, 문화, 교육 등 다양한 기능이 집중되어 있으며, 주변 지역과의 교류를 통해 더 넓은 지역의 중심지 역할을 하였다.
도시의 주요 기능
- 경제적 중심지: 생산, 소비, 유통의 중심지로서 경제 활동의 허브 역할
- 사회문화적 공간: 다양한 계층과 집단이 공존하며 문화를 창출하고 교류하는 공간
- 행정 및 정치의 중심: 정치적 의사결정과 행정 서비스가 제공되는 곳
- 교통과 통신의 결절점: 인적, 물적, 정보의 흐름이 교차하는 지점
도시가 크고 복잡해질수록 새로운 문제들도 함께 커져갔다. 교통 체증, 환경오염, 에너지 고갈, 사회적 불균형, 행정 비효율 등 현대 도시가 직면한 문제는 단순한 확장이나 보완만으로는 해결이 어렵다. 이런 배경 속에서 새롭게 부상한 해답이 바로 스마트 시티(Smart City)였다.
스마트 시티는 도시의 교통, 에너지, 환경, 보건, 안전 등 주요 기능에 ICT(정보통신기술),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같은 첨단 기술을 융합해 지능적으로 운영되는 도시이다. 스마트 시티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것이 데이터로 연결되고 실시간으로 반응하며, 도시 전체가 하나의 유기적 생명체처럼 작동한다는 점이다.
스마트 도시의 주요 기능
- 데이터 기반 운영: 도시 전역에 설치된 센서와 IoT 기기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
- 연결성: 모든 도시 구성요소가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정보 공유와 소통이 원활
- 지능형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 시민 참여: 기술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 수렴과 참여가 용이
- 환경 친화적: 자원 사용 효율화와 환경 모니터링을 통한 지속가능성 추구
예를 들어 교통 흐름은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되고 AI가 최적의 신호 체계를 조정한다. 에너지 사용량은 시간대별, 지역별로 예측되어 효율적으로 분배된다. 범죄 예방도 과거 사례와 CCTV 데이터를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이러한 구조는 도시를 더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바꾸어간다.
도시의 발전은 고대 도시 → 산업도시 → 정보도시를 거쳐 우리는 지금 스마트 도시라는 새로운 문명의 초입에 서 있다. 스마트 시티는 기술의 도시일 뿐 아니라, 철학과 윤리, 생태와 공동체, 인간과 데이터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미래 문명의 실험장이다. 그렇기에 스마트 도시는 기술자만의 프로젝트가 아니다. 도시 계획자, 행정가, 철학자, 생태학자, 그리고 시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집단 지능의 산물이다.
스마트 도시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본질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점이다. 진정한 스마트 도시는 첨단 기술과 인간 중심의 가치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공간이 될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의 미래는 단순히 더 많은 빌딩과 도로가 아니라, 더 스마트하고, 더 연결되며, 더 지속가능한 형태로 진화할 것이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기술뿐만 아니라 그 기술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사회적 가치와 비전이 함께해야 할 것이다.
스마트 시티 사회, 문화, 예술, 기술, 인프라, 사람 등등이 모두 연결성을 가춘 초 연결 사회라고 생각한다. 연결성(Contectivity)은 새로운 가치와 비전 그리고 문화와 사회 구조를 만드는 핵심이다. 스마트 시티 사회에서는 연결성의 가치에 비전을 설정하고 사업을 하느냐에 따라 미래 가치가 달라질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연결은 한 점과 한 점이 이어지는 것으로 한 점을 갖추지 않고서는 연결을 이룰 수 없다.
내가 꿈꾸는 한 점은 디지털 사이니지 기반의 디지털 옥외광고(Digital Out Of Home media)이다.
스마트 시티에서 공간을 기반으로 한 공공 미디어이며 디지털 사이니지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옥외광고(Digital Out Of Home media)에 대한 고찰로 나의 관심은 확대시켜갈 것이다.
본 블로그에서 도시와 스마트 시티 대한 이해를 통해 디지털 사이니지와 디지털 옥외광고의 역할과 발전 과정을 추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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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옥외 미디어 서비스 플랫폼
(주)엠앤엠네트웍스 CEO & 공공미디어 디렉터 김성원
e-Mail : sungwon.kim@mnmnetwork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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