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옥외미디어 사업 해외 진출 (호주 편-I)

2014년 어느 날 메일 한통을 받았다.
"호주 시드니에서 미디어 사업을 하고 있다.
당신의 블로그를 보고, 인사이트를 받았다.
호주로 초대하고 싶다."
이렇게 시작된 호주 사업....
 
우리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1~2번 호주 시드니를 방문했다.
그동안 호주 파트너사도 변화가 있었지만
지속적으로 디지털 옥외미디어 사업에
관심을 갖고 추진하였다.
 
해외 사업의 핵심은 시간과 신뢰이다.
나와 우리팀은 역시 호주 사업을
일상적인 업무로 규정하고 꾸준히 대응하였다.
 
호주 파트너가 엠앤엠네트웍스에 원했던 것은
미러 디스플레이 제품 공급이었다.
처음에는 컨설팅,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비즈니스 등 다양한 협업을 논의하였다.
 
그리고 첫 협업 사업으로
미러디스플레이 제품 공급으로 결정되었다.
제품 공급 확정까지도 긴 시간이 소요되었다.
 
2016년 샘플 미러 디스플레이 3대를 공급했다.
샘플 제품 공급 후 호주 파트너소속 실무자는 
한국 다른 기업과 중국 기업을 통해 
미러 디스플레이를 구매, 비교 테스트를 하였다.

2016년 공급 1차 샘플 미러 디스플레이

 

2016년 공급 2차 샘플 미러 디스플레이

 
미러 디스플레이의
거울 경도, 디자인, 기구 설계
현장 설치 방안, 방수 등등 
그들이 요구하는 것들을
끊임없이 지원하고 대응한 결과
양산용 샘플을 2017년 7대를 공급하게 되었다.
 
양산용 샘플을 공급하기까지
호주 파트너는 중국 기업과 우리를 끊임없이 비교했다.
그리고
2018년 최종 미러디스플레이 계약 통보가 왔다.

최종 양산 제품 미러 디스플레이

 
엠앤엠네트웍스는 제조사가 아니다. 하지만
한국 내 제조사와 네트워킹이 되어 있어서,
적정 기업을 선정할 수 있었다.
무엇 보다도, 호주 파트너에게는 
이슈 대응이 가능한, 지속가능한 제조 공급사,
믿을 수 있는 파트너가 가장 중요했다.
제조사가 변경되더라도,
제품 공급에 문제가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상의 조건을 갖춘 기업으로
엠앤엠네트웍스가 선정되었다.
 
호주 파트너사는 미디어사이다.
호주 전역의 쇼핑몰에 미러 디스플레이 기반
광고 사업을 당시 추진 중이었다.
선행 투자가 필요한 사업이었기에
그들은 호주 통신사 텔스트라와 사업구조를 설계하였다.
텔스트라의 LTE 모듈 탑재를 기본으로
텔스트라는 제품과 통신 비용에서 수익을 얻고
미디어 사는 광고 매출로 수익을 얻는 구조였다.
 
당시 우리팀은
엠앤엠네트웍스 전문인 BM 컨설팅을 지원했었다.
이유는 미러 디스플레이가 적정대수 이상 운영되어야
광고 매출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며,
적정 대수는 엠엠네트웍스가 OEM으로 공급하는
물량을 산출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호주 텔스트라 창고 입고 후 검수 현장

 
사업 구조와 BM이 확정된 후 
최종적으로 연 1,000대 2년간 기본 계약을 체결하였다.
텔스트라와 엠앤엠네트웍스 간의 직접 계약을 했다.
당시 호주에 진출한 초
국내 대기업 주재원들을 만났던 적이 있다.
그들도 그랬고, 텔스트라도 그런 말을 했다.
텔스트라가 엠앤엠네트웍스와 같은 기업 규모와
그리고 직접 제조사도 아닌 기업과 직접 계약을 맺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것이라고 했다.
 
사업은 기업이 하는 것이 아닌 사람이 하는 것이다.
엠앤엠네트웍스가 텔스트라와 직접 계약을 한 배경에는
오랜 시간 동안
우리를 믿어준 호주 미디어 파트너사 덕분이디.
 
온라인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미팅을 위해 호주 시드니 텔스트라 사무실 방문했다.
미디어사, 텔스트라, 엠엠네트웍스가 함께 참석하여
기업 상견례와 점심을 겸한 만찬을 하였다.
 
우리팀은 사업 성공의 꿈에 부풀었던 기억...

호주 시드니 텔스트라 사무실

 
한국에 귀국 후 호주 사업 관련 기사화하였다.
국내 사이니지 전문 벤처 연합군, 호주 1위 통신사 뚫었다
 
 
2014년 블로그를 통해 받은 메일 한통에서 시작되어
2020년 호주 시드니, 멜버른, 캔버라 등에
150대 이상이 설치 운영되었다.

호주 쇼핑몰 디지털 옥외미디어 운영

 
호주 사업을 통해 얻은 경험은
시장의 플레이어로 엠앤엠네트웍스가
직접 활동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프로젝트 매지니먼트와 비즈니스 매니먼트
한계를 많이 겪었던 시간이었다.
 
그리고 호주 사업을 통해 얻은 교훈은
사업은 기업이라는 조직을 이용하여
사람과 사람이 하는 신뢰 관계 일이다.
실력은 기본이며, 조직은 리스크 헷지이고
신뢰 관계는 미래를 함께 할 수 있는 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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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외미디어 디지털 전환과 DOOH AD Exchange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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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엠앤엠네트웍스 CEO & 공공미디어 디렉터  김성원  

 e-Mail : sungwon.kim@mnmnetwork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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