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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을 활용한 전시관, 체험관, 미술관, 박물관 기획
    디지털 사이니지/컬럼& 기고 2019. 1. 19. 10:38

    2015년 부터 3년간 수행했던 과제 "군중 움직임 콘텍스트 기반 전시정보모델링 및 클라우드 캐스트 스템 개발" 을 통해 엠앤엠 네트웍스는   미국, 유럽, 일본, 중국 그리고 한국의 주요 전시관, 미술관, 체험관, 박물관(이하 전시관) 현장 조사를 하는 경험을 하게되었다.  


    짧은 시간에 여러 나라의 전시관을 조사하고 해당 기관의 학예사와 도슨트와의 인터뷰를 "공간, 콘텐츠, 사람" 간의 관계를 적립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연구의 결과는 현재 디지털 사이니지 기반 공간 미디어를 기획, 구축, 운영하는 기반이 되었다. 공공 장소에서의 공간, 콘텐츠 사람 간의 관계를 설정하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사항이라는 것을 알게 된 연구 조사였다.

    전시의 목적은 콘텐츠를 관람객에게 효과적으로 정보 및 메세지를 전달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전시 공간은 환경적 요소와 관람객의 UX에 집중해야 한다. 환경적 요소라면 실내외 건축과 전시 배치 등의 요소이며, UX는 동선과 콘텐츠의 스토리와 관련된 것이다. 

    각 상관 관계에 대한 기획과 설계 그리고 충분한 이해가 없다면 전시는 그저 전시된 그것으로 끝나는 버리고 만다. 전시가 정보와 메세지를 사람과 소통하고 공감하기 위해서는 전시를 위한 기획과 시나리오, UX 검토와 메세지 전달을 위한 전략에 집중해야 한다. 

    전시 콘텐츠가 본질이 되어서는 안된다. 콘텐츠를 통해 소통하고 공감하고자 하는 정보와 메세지가 본질이 되어야 한다. 누구에게는 스팸이되고 누구에게는 정보가 되는 광고처럼, 관심을 갖고 방문한 관람객에게 전시 기획자는 콘텐츠에 집중하기 보다는 소통과 공감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이다.


    최근에 열풍이 불고 있는 디지털 기반의 전시관, 체험관, 미술관, 박물관의 구축을 보면서 본질 보다 도구에 집중하는 느낌이 강하다. 많은 곳에서 디지털 기반의 전시관을 구축하는 데 있어서 내세우는 것이 AR, VR (MR)이다. 어쩌면 이 덕분에 관련 산업과 하나의 트랜드가 형성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디지털은 도구이다. 도구는 본질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이며, 이 수단은 하나가 아닌 다양성과 최적성을 가져야 한다. 그런데 현재 국내의 전시관은 모두 같은 도구와 수단을 갖고 추진하려고 한다. 그 이유와 배경은 또한 이해를 한다. 그 도구와 수단을 이용한 전시관을 구축하기 위한 명목으로 예산이 배정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도구와 수단이 국내의 주요 전시관에 설치되었다가 어느 순간 또 한 순간 사라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스친다. 한마디로 뭥밍......  안타깝다.


    엠앤엠네트웍스가 개발한 공공 미디어 구축 방법론

    엠앤엠네트웍스는 ICT 기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공간 기반의 미디어를 기획, 설계, PM, 감리, 운영 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디지털 사이니지 기술을 기반으로 시작했던 회사가 전시관 연구를 하면서 공공 미디어에 대한 분야를 개척하게 되었다. 

    리서치와 데이터 분석, 시나리오 개발과 기술 큐레이션 등을 진행하면서  디지털이 최적의 도구로서 전시 및 공공 미디어에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방안과 구축 방법을 제시하며, 서비스 모델을 개발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기술에 중점을 두지 않고, 무엇을(What), 왜(Why)를 위해 사람과 콘텐츠에 집중하면서 어디에(Where), 어떻게(How)에 대해 리서치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려고 한다. 이러한 노력은 "군중 움직임 콘텍스트 기반 전시정보모델링 및 클라우드 캐스트 스템 개발" 을 위해 만났던 국내외의 학예사와 도슨트들의 영향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디지털이 도구로서 한계를 지니고 있지만 전시 콘텐츠는 지속성과 메시지 전달에 있어서 시간성을 넘어야 하는 것들도 있다. 이러한 조화를 위한 방안이 제시되지 않고, 트랜드로서 도구 적용은 위험하다. 그래서 디지털 기반의 전시 구축은 더욱 더 기술이 중심이 아닌 콘텐츠에 최적화된 소통과 공감에 집중되어야 한다.


    전시관  구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시나리오 구성이다. 시나리오 구성을 위해서는 공공 미디어 구축 방법론을 통해 수집되고 기획된 모든 내용을 시나리오로 만들어서 고객과 협의하고, 설계를 위한 검토와 구현과 구축의 의미를 검토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야지만이 현실성 있는 전시 기획에 도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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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나리오 스토리 구성 예제 : 국립 생태원>


    전시관 구축을 위한 사업들이 나오고 있다. 해당의 사업들을 검토하면, 구체적인 내용 보다는 주제와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사업을 발주하는 기관 및 기업의 담당자들은 전문가가 아니다. 그래서 그 분들이 구체적인 내용을 사업 요건서에 담아 내기 어렵다.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서는 사전에 서비스 기획 및 연구 용역과 설계와 관련된 사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사업 요건을 정의와 예산 편성의 적정성을 파악할 수 있는 연구 보고가 수행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구축 사업이 수행되어야 한다. 또한 구축 이후 만족도 조사와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한 제반 전략도 수행되어야 한다. 기술을 전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디서나 볼수 있는 흔한 기술이 아닌 여기서만 보고 느끼고 체험하고 얻을 수 있는 콘텐츠의 힘을 전달할 수 있는 것에 중점을 둔다면, 기술 선정은 오히려 쉬워진다. 2019년 국내의 전시관 사업이 그 본질을 잃지 않고 수행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검토가 충분히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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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엠앤엠네트웍스


    이사  김성원  

    e-Mail : heamosu12@gmail.com



     Digital Signage, 공공 미디어 & 디지털 사이니지 / 서비스 모델  &  Consulting / Spe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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