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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 미디어 _ 사용자 경험과 데이터를 활용, 공간 미디어의 디지털 전환 (DX)
공공 미디어/TECH

모바일 시대의 디지털사이니지

by 공공미디어디렉터 _ 김성원 2013. 8. 28.

퍼블릭 미디어와 퍼스널 미디어의 소통이 보인다
모바일 시대의 디지털사이니지

 

 

디지털사이니지는 기존의 인터넷, 통신, 네트워크, 그리고 컴퓨터 기반의 IT 기술을 토대로 하여 영상 매체 역할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발전해왔다. 온라인에 머물던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공간의 특성에 맞게 콘텐츠를 재구성하여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여 새로운 정보 매체이자 광고 매체로서의 가능성을 열었다.
디지털사이니지의 발전에는 패널 기술과 산업용 컴퓨터의 발전, 네트워크 통신이 가장 큰 역할을 했고, 지금까지도 디지털사이니지를 구축할 때 고려하는 것이 패널 크기, 산업용 컴퓨터의 성능, 하우징, 콘텐츠, 네트워크 & 통신 등이다.
하지만 디지털사이니지는 여러 산업 분야와 융합을 통해 공공미디어로 진화해온 매체이며, 지금은 인체공학 및 인식공학과 융합되어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사이니지 서비스가 개발되고 있기도 하다.
그렇다면 현재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모바일 분야에서는 어떨까?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여러 가지 융합과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초기 단계의 모바일 융합 사례


 

이미 국내외에서는 디지털사이니지와 스마트폰의 연동 시도가 된 캠페인이 다수 있었다.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것은 QR 코드를 이용한 방법이다. 디지털사이니지에 있는 QR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함으로써 디지털사이니지에서 고객에게 다양한 정보 제공을 하는 방식이었다. NFC도 비슷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실제로 디지털사이니지에 NFC를 적용하여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가수의 앨범 정보와 음원을 받아볼 수 있는 사례도 있었다.
스마트폰을 디지털사이니지의 컨트롤러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영국의 피카디리에서 진행된 맥도날드의 ‘Pick n Play’ 캠페인과 미국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현대자동차’ 캠페인에서는 Wi-Fi로 연결된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한 후 터치나 중력센서를 이용해 게임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스마트폰의 기능이 지속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디지털사이니지에서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매체의 등장은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퍼블릭 미디어와 퍼스널 미디어의 소통


 

원래 디지털사이니지는 한 공간에 머물러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사용자들을 잡아놓는 역할을 한다면, 아이폰 등 스마트폰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자에게 정보와 지식을 얻고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디지털사이니지 측면에서 봤을 때 스마트폰의 등장은 혁신이었다.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은 다양하게 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의 손에 그러한 통신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주어졌다.
앞서 간단하고 쉬운 사례를 들었지만 디지털사이니지 분야에서 스마트폰의 등장은 곧 ‘퍼블릭(Public) 미디어와 퍼스널(Personal) 미디어의 소통’이라는 키워드를 대두하게 만들었다. 말하자면 디지털사이니지가 공간 미디어로 정의되어 있으므로 퍼블릭 미디어 역할을 하면서 정보를 퍼스널 미디어와 소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면 모바일 시대에 의미가 있을 것이다.
정보는 서로 주고받는 관계가 되어야 필요성에 대한 사용자 욕구가 늘어나고, 정보는 콘텐츠 서비스를 통해 상품화되고 가치를 가질 수 있다. 디지털사이니지가 공간 미디어로 기획되고 디자인된 후 퍼블릭 미디어로 퍼스널 미디어와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설계된다면 더욱 효과적인 매체가 될 수 있다.


 

디지털사이니지와 모바일 융합 위한 전제 기술들


 

디지털사이니지와 스마트폰 간의 융합을 퍼블릭 미디어와 퍼스널 미디어의 소통에 포커싱한다면, 전제되어야 하는 최근 이슈 기술들이 있다. 클라우드, 엔스크린, 엠투엠(M2M, Machine 2 Machine)이 바로 그것들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디지털사이니지에 적용할 경우, 미디어 매체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면서 넓은 지역에 산재한 디지털사이니지에 대한 관리와 운영이 용이하게 된다. 특히 다양한 콘텐츠와 기능을 탑재하면서도 효율적인 시스템 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디지털사이니지를 퍼블릭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하여 특정 자료들은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연동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형태로 구축한다면 미디어 매체로서의 기능과 광고주를 위한 다양한 데이터와 사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는 유용한 콘텐츠를 운영할 수 있다.
엔스크린은 디바이스에 관계 없이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이러한 기술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앞서의 클라우드라는 인프라를 필요로 한다. 애플이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TV 등에서 자유롭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듯이 말이다. 즉 애플의 이런 전략을 참고로 한다면 디지털사이니지가 갖고 있는 공간 미디어의 한계를 벗어나 디지털사이니지와 개인 모바일 기기 간의 콘텐츠 소통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특정 공간에서 얻은 미디어 콘텐츠를 개인이 취득하여 활용하고 다시 배포하고 소장하는 콘텐츠 유통 구조를 통해 공간 미디어가 갖는 영향력과 파워는 커지게 된다. 이럴 때 공간미디어는 하나의 채널이 되어 해당 공간이 갖고 있는 아이덴티티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콘텐츠를 생산한다면 미디어로서의 가치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엔스크린에 대한 깊이 있는 접근과 연구는 바로 디지털사이니지 사업의 수익성 창출과 직결되는 부분으로 콘텐츠 비즈니스와도 연동되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공간에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의 한계를 엔스크린을 통해 소유하고 유통시킬 수 있다면 미디어로서의 확산 효과는 매우 클 것이다.
엠투엠 역시 퍼스널 미디어와 퍼블릭 미디어의 소통과 관련 있는 기술이다. 엠투엠은 기계 간의 통신을 하는 것으로 인텔리전스 기술이기도 하다. 엔스크린이 콘텐츠적인 관점으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다면, 엠투엠은 기계 간의 통신을 통해 퍼스널 미디어 디바이스와 퍼블릭 미디어 디바이스가 직접적 대화를 할 수 있게 한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사이니지 기기 간의 통신을 통해 사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해줄 수도 있다.
엠투엠을 활용한 기술로는 NFC 결제시스템 구축을 예로 들 수 있다. 디지털사이니지에 NFC를 부착하고 상품을 구매할 때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결제를 유도할 수 있는 솔루션 같은 것이다.


 

모바일 융합 통한 혁신적 가치, 지속적으로 탐색해나가야


 

디지털사이니지 분야에서 모바일 융합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앞으로 디지털사이니지와 모바일 양쪽 분야에서 기술적으로, 비즈니스적으로 충분히 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 두 분야의 융합 어딘가에 혁신적인 가치가 잠재되어 있는지 충분한 탐색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생겨나게 될 크고 작은 비즈니스 기회를 기대해본다.

 

** 인터뷰 기사의 내용을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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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 Networks (주)

 

이사  김성원  

 

e-Mail : heamosu12@gmail.com

 
 Digital Signage, Digital Service Model, Start up Network Speak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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