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붐이 일어나기 시작할 무렵 기억을 한다. 한창 인터넷 비지니스 관련하여 준비를 하고 있을 때였다. 광고를 보면 돈을 준다는 인터넷 비지니스가 유행처럼 번졌었다. 광고주가 지불한 광고비 일부를 고객에게 되돌려 주는 방식으로 고객은 돈을 벌고, 광고주들은 노출 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괜찮은 비지니스 모델이었다.
문화 컨텐츠 비지니스를 준비하고 있던 나에게 위의 인터넷 광고는 작은 충격이었고, 인터넷 광고의 발전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되었다. 그러던 중 집에 있는 영화포스터 모음집을 보는 순간 번쩍 섬광처럼 스치는 것이 있었다. "광고도 정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것이다. 그 당시 난 몇 년간 내가 본 영화와 영화관에 방문을 하면 영화 포스터를 수집하는 버릇이 있었다. 인터넷이 많이 발전되지 않았던 시기, 영화포스터는 개봉영화의 정보를 제공하는 최적의 정보 제공의 역할을 해주었다. 나에게 영화 포스터는 영화 광고지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면서 찬찬히 미디어들의 광고를 보는 순간 광고 속에 정보를 담으려는 노력과 함께 광고가 하나의 예술적 가치 장르화 되어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러한 나의 느낌들이 인터넷 광고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광고도 정보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간직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앞으로의 광고는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를 얻듯이 원하는 광고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갈 것이다 라는 추축을 하였다.
미래의 네티즌들은 광고를 어떻게 선택을 할까?
광고주들은 자신의 광고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할까? 이러한 의문에서 부터 인터넷 광고에 대한 상상은 시작되었다.
인터넷의 가장 강력한 기능은 공유라고 생각한다. 상호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라는 명제를 놓고 공유의 의미에서 기업의 수익 모델을 찾을 수 있을까 라는 부분의 해답이 바로 광고이다. 인터넷의 특성상 목적성을 갖고 공감하는 끼리끼리의 문화가 형성된다. 끼리끼리의 문화에 일치하는 기업의 전략상품, 기업의 문화 마켓팅을 통한 광고 전략은 타켓 광고에 적절하다고 보았다. 그리고 유와 저작권과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부분도 광고라는 보았다.
이러한 생각의 기반을 통해서 나는 인터넷의 광고는 정보로 보고 정보는 네티즌들이 선택을 하고, 선택한 정보성 광고를 통해서 저작권이 있는 정보를 얻고 공유할 수 있다면, 네티즌 입장에서는 모든 정보를 저렴하거나, 무료의 형태로 얻을 수 있고, 저작권자는 수익을 얻을 수 있고, 광고주들은 자사의 광고를 선택한 고객에 대한 분석과 함께 충성도 있는 고객을 가질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또한 인터넷 광고의 형태가 단순한 스팟 광고에서 정보성 광고로의 진화가 있을 거라고 믿었다.
이러한 나의 생각을 바탕으로 하여서 국내에 비지니스 특허를 출원을 하였고, 오랜 산고 끝에 2005년에 특허등록을 받았다.
아직도 내가 생각하고 예측한 시대는 오지 않았다. 어쩌면 올 수 도 있고, 지나가벌 수도 있고, 아니면 영영 한때의 공상으로만 끝나버릴 수 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나의 예측에서 지금 현실화된 것들을 보면 아직도 가능성이 없지는 않는 듯하다.
세계최고의 검색엔진을 보유하고 구굴의 주 수익원은 광고이다. 정보의 질을 높이면서 공유라는 것에 충실하면서 수익의 모델은 광고를 통해서 이루어가고 있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정보를 찾을 때 관련한 광고가 정보와 함께 노출되는 것도 현재 국내의 주요사이트에서 제공되는 기능들이다. 또한 인터넷 광고가 스팟의 형태가 아닌 정보의 형태로 발전되어 가고 있는 것도 볼 수 있다.
Web 2.0시대를 살면서 내게 필요한 정보를 모아두고 관리하는 세상 앞에서 머지 않아 내가 원하는 광고를 선택을 하고 그 광고에 대한 정보의 취득 댓가를 저작권이 있는 정보를 얻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날이 머지 않아 올 것으로 믿는다. 소비자가 선택하는 시대, 나만의 인터넷 포털 사아트를 구축해가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서 광고와 정보에 대한 개념이 모호해지면서 어떤 정보는 얻는 데 이득을 주고 어떤 정보는 지불을 해야하는 시대에 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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