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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 미디어 _ 사용자 경험과 데이터를 활용, 공간 미디어의 디지털 전환 (DX)
공공 미디어/SD & BM

엠앤엠네트웍스 Chapter 1. 디지털 사이니지 & 공공 미디어 컨설팅

by 공공미디어디렉터 _ 김성원 2025. 6. 14.

2013년 4월 1일, 봄이 막 시작되던 그날 엠앤엠네트웍스를 창업했다.

4월 1일 만우절인지도 몰랐다. 1인 법인 설립 준비를 3월부터 혼자서 여기저기 다니면서 준비를 하였다. 그리고 최종 사업자가 나온 날이 공교롭게도 만우절이 되었다. 1인 법인으로 사업을 시작할 때 인정받고 내가 잘하는 일을 하자라는 생각으로 했다. 그리고 나의 경험을 자본으로 바꿀 수 있는 일을 찾았다. 그렇게 해서 내가 선택했던 일은 디지털 사이니지와 공공 미디어 컨설팅이었다. 

 

우리나라에서 1인 법인으로  디지털 사이니지 & 공공 미디어 산업에서 포지셔닝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기업과 정부 기관 및 지자체가 디지털 사이니지 & 공공 미디어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문제를 해결하고, 사업과 서비스 모델을 만들어 주는 역할로 활동하였다. 초기에는 이전 회사에서 구축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마케팅을 해 나갔다.

 

엠앤엠네트웍스 컨설팅 로직

 

초기에는 작은 프로젝트들부터 시작했다.

디지털 사이니지 기획, 설계, PM, 연구 용역, 사업 전략 컨설팅 등 시장의 요구 사항과 필요, 문제 해결 등등 할 수 있는 건 뭐든 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게 됐다.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 디지털 옥외광고 산업, 실감 전시 시장, 스마트 리테일 시장까지.

 

초기에는 기업과 공공기관의 시장조사 및 실증 보고서를 시작으로 하여, 분석, 기획, 설계 등의 분야까지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한 다양한 분야의 사업 검토와 실증, 검증, 평가 보고서 및 컨설팅을 담당하였다. 이러한 이론적 바탕은 실제 구축사업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실감 전시 프로젝트들이었다.

한국거래소 자본시장 역사박물관에서 주식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데이터가 얼마나 강력한 스토리텔링 도구가 될 수 있는지 깨달았다. 그리고 한국거래소 자본시장 역사박물관 성공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구축으로 이어졌다. 

조선통신사 전시관에서는 학술적 의미와 관람자의 재미 사이에서 힘겨웠던 기억이 있다. 조선통신사 실감미디어콘텐츠는 프랑스와 일본 등에도 초청되는 콘텐츠가 되었다.

실감 전시관 구축은 기획, 전시 주제, 메시지 전달, 운영, 관람객, 스토리텔링,  콘텐츠, 동선,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운영, 유지보수 등등을 고려해야 하는  Full Stack Media Service였다. 

 

실감 전시 프로젝트를 통해 관람객, 동선, 콘텐츠, 이해관계자, 데이터 분석 등의 경험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스마트 리테일 분야로 사업 영역이 확장되었다. 실감 미디어 전시는 주제를 효과적으로 미디어를 이용하여 메시지 전달을 위한 방법론에 집중했다면, 리테일은 비용 절감과 매출 증가라는 명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미디어 역할에 집중해야 했다. 컨설팅 사업을 하면서 리테일 부분이 솔직히 가장 어려웠다. 미디어를 통한 매출 증대와 비용 절감 효과를 위한 기획과 운영이 쉬운 것은 아니었다. 

LG 생활건강 TOMARU 화장품 매장에서는 직원의 업무를 일부 대신할 수 있는 비용 절감 가능성을 경험했다. 그리고  NBA 의류 매장에서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 동선 개선을 통한 매장 유입 증대와 연관상품 분석을 통한 상품 기획으로 반영으로 매출 증대 가능성 등을 확인했다. 하지만 이러한 사업들이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리테일 기업들의 투자가 있어야 하는 데, 투자 대비 효용성이 높지 않아 대부분이 PoC 수준에서 끝나버린 아쉬움이 있었다. 

 

2017년부터는 DOOH(Digital Out-of-Home)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단순히 하나의 사업 영역으로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것이 우리의 미래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부산일보, SKY 골프 리조트, CGV, 중국 북경 왕푸징 미디어 게이트, 호주 쇼핑몰 대상 옥외광고공동 사업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면서 사업 영역을 넓혀갔다. 그리고 서울 스마트 관광 안내도, 중앙차로 버스 정류장 미디어 구축 사업, 옥외 환경에서 AI 음성 인식 시스템, 서울시 택시 정류장 운영 현황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등을 통해 디지털 옥외미디어의 가능성을 경험했다. 그리고 향후 도시가 스마트 도시화가 될 수록 디지털 옥외 미디어 역할과 기능은 확장될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아마도 향후 어느 순간에 디지털 공공 시설물이라는 용어로 스마트 도시에서 디지털 옥외미디어가 우리 생활 깊숙이 개인 미디어와 연동되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스마트 미디어 로직

스마트 전시 로직

스마트 리테일 로직

 

지금 돌이켜보면 2013년 4월 1일의 작은 시작이 우연이 아니었던 것 같다.

국내외 기업 및 공공기관 컨설팅 및 연구용역, 실감 전시 구축 사업에서, 스마트 리테일로의 확장도, 디지털 옥외 미디어 영역으로의 진출, 결론적으로  Full Stack DOOH Platform을 위한 준비 과장이었던 것 같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현장에서 배우고,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하며, 끊임없이 혁신해나가는 것이다.

12년 전 디지털 사이니지는 공간 미디어로 공공 미디어로 발전하고 있어라고 말했던 것 처럼, 디지털 옥외미디어는 스마트 도시에 따른 디지털 공공 시설물이며 개인 미디어와 연동되는 크로스 미디어로 사람과 사람, 사람과 공간, 공간과 공간을 연결하는 미래를 연결하는 미디어 플랫폼이다.라고 말하고 싶다.

 

나와 엠앤엠네트웍스의 Chapter 1의 여정을 정리하면서 여기에서 쌓인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제 Chapter 2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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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옥외 미디어 서비스  플랫폼

(주)엠앤엠네트웍스 CEO & 공공미디어 디렉터  김성원  

 e-Mail : sungwon.kim@mnmnetwork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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