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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미디어/컬럼

디지털사이니지 사업의 첫발을.... #DOOH

by 공공미디어디렉터 _ 김성원 2011. 7. 12.
<현대아이티와의 만남>
2007년 초겨울 이천의 디스플레이 제조 회사 현대아이티에 입사하게 되었다. .
회사의 조직은 제조업 중심으로 꽉짜여져 있었으며, 대량생산 대량 유통의 기반으로
한때 5,000억 매출과 3억불 수출탑과 석탑산업 훈장까지 받았던 저력을 갖고 있는 회사였다.

과거 개인적으로 사업의 아픈 경험이 있었던 이후 내가 만나게 되는 회사들은
*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는 경우
* 신규사업과 사업 검토를 하는 경우
* IT관련 비지니스 추진 하는 경우 등등의 업무에서 근무하게 되었다.

현대아이티와의 만남에서도 나에게 떨어진 과제는 조직 정비와 신규사업 발굴이었다.


<성장 아이템에 대한 희망>
조금의 아픔을 겪고 새롭게 다시 재도약을 위해 일어서려고 할때 내가 입사를 하게 된 것이다.

기획, 연구소를 담당하는 임원으로 회사 상황을 파악을 하면서 신규사업을 고민하던 중 회사에서 이미 3D디스플레이 부분과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제품이 개발, 일부 양산되고 있었다.

3D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사이니지부분은 모니터와는 비지니스 개념적으로 접근이 달라져야 하는 제품군이었다.

모니터는 제조생산 유통의 하드웨어 중심의 아이템이었다면, 3D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사이니지는 컨텐츠와 소프트웨어가 결합이 되어야 하는 아이템이었다.

컨텐츠와  소프트웨어 부분은 내가 사업으로 경영을 했던 경험과 이후 다른 회사에서도 프로젝트 경험이 있었기에 3D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사이지니 제품에 대한 관심이 자연히 쏠리게 되었다.

 

3D디플레이 부분은 2008년 당시 난 트랜드상 3~5년 이후에 가능하며, 무안경 방식의 디스플레이가 나와야지만이 시장이 열린다고 전망했다.

 

대신 2008년 부터 꾸준히 준비하고 기술과 마켓을 쌓아나간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였다.

그리고 당시 일본에서 한국 보다 먼저 3D에 대한 관심으로 그 희망의 불씨를 가져 갈 수 있는 계기도 마련이 되고 있었다.

현대아이티는 일본의 한 위성TV 방송사와 유통회사와 협력하여 상용화 제품으로 세계 최초로 3D TV를 생산 판매를 하면서, 국내보다 일본시장에 먼저 진출하게 된것이다.

3D부분은 당시 대표이사의 의지가 강했으며 그의 선구적인 역할이 3D전문 기업으로서의 인식향상과 브랜드 인지도에 상당한 기여하였다.

대표이사의 3D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있었기에, 나는 디지털 사이니지 부분에 대한 시장접근을 좀 더 깊에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3D보다는 디지털 사이니 부분의 시장이 더 빨리 만들어지고 성숙될 것으로 판단하였으며, 그에 대한 신사업 기획에 착수 하였었다.

향후 IT 제조업은 컨텐츠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를 모두 담아내고 이해하고 이끄는 기업이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확신을 했으며, 그러한 전망으로 현대아이티가 준비한 3D와 디지털 사이니지에 컨텐츠와 소프트웨어를 접목하고 시장을 개척한다면 과거의 영광을 다시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했던 때였다.


<신사업과 영업으로 디지털 사업을 개척하다>
입사 후 몇 개월이 지난 후 경영진에게 건의를 드려 기획팀내에 신사업파트를 신설하고, 연구소의 보직해임하고 국내영업 총괄로 새로운 보직을 맡게 되었다.

개인적인 판단은 신사업을 하려면 기획에서 영업까지 모두 알아야 하며, 특히 시장의 트랜드와 네트워크 구축이 없이는 공격적인 시장개척이 이루어질 수 없다라는 판단이었다. 제품만 만들고, 고객이 찾아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제품과 서비스등의 상품을 소개하고 이해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라는 판단하에 보직변경과 신사업파트를  구성한 것이었다.

돌아 보면 나는 현대아이티에 근무하면서 오직 디지털 사이니지에만 미쳐있었던 것 같다. 기획업무는 담당부장에게 맡기고, 국내영업의 모니터는 현상 유지 및 관리에 차원으로 팀장에게 권한을 부여하면서, 디지털 사이니지 부분은 정말 혼신을 다해 시장개척에 정열을 다했던 때였다.

2008년 디지털 사이니지라는 용어조차 낯설었던 때 기획을 하면서 판단한 것은 디지털 사이니지는 광고와 정보 그리고 공간이 중심이 되는 제품으로 해당 분야의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업체들과의 만남이 필요했다. 그리고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만든  비지니스 모델이 "광고수익 모델"이었다.

광고기반으로 회사가 솔루션을 투자하고 광고회사가 광고주를 영입하고, 장소 제공자에게는 수익과 정보 제공의 기회를 보장하는, 비지니스 모델은 좋은 장소를 많이 확보할 경우 상당한 매출이 가능할 수 있다라는 기획단계에서 수립이 된 것이었다.
이를 위해 만나야 하는 업체들이 광고회사, 소프트웨어, 컨텐츠 그리고 장소를 보유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기업까지...
그런데 신사업파트 파트원이라고는 단 한명. 그 한명과 함께 2008년 1년 동안 향후 대한민국 디지털 사이니지 업계의 주축이 될 기업들을 만나고 다녔다.

현대아이티가 전통적인 제조기반의 회사였기에 서비스 기반의 투자형 광고사업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 그래서 임원이 나에게 조차 많은 지원 보다는 기회창출이라는 의미로 최소의 지원으로 신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기회를 준 경영진에게 감사하며, 난 기회를 만들기 위해 나의 확신을 증명하기 위해 시장을 파고 들기 시작했던 시기였다.

2008년 나와 직원 한명(열정적인 서과장)과 함께 디지털 사이니지 비지니스를 위해 만나야 했던 광고회사, 소프트웨어, 컨텐츠 그리고 장소를 보유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거의 대부분 나의 지인들이 소개 및 연결을 해주셨다. 그들의 도움으로 의미있고,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다. 그때 디지털 사이니지 비지니스를 위해 만났던 분들과 개인적인 친분 및 비지니스 협력관계에도 두터워져 근무하는 동안 서로에게 좋은 파트너가 되었다. 

현대아이티를 퇴사하고 이렇게 다음을 준비하는 시간동안 엉쿨어진 책상을 정리하듯, 내인생의 참 소중했던 기록들을 정리하고 있다.

디지털 사이니지에 대한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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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 Networks (주)

이사  김성원  

e-Mail : heamosu12@gmail.com

 Digital Signage, 융합 미디어  서비스 디자인 Consulting & Directo / Speak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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