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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 미디어 _ 사용자 경험과 데이터를 활용, 공간 미디어의 디지털 전환 (DX)
공공 미디어/컬럼

디지털사이니지의 효과적인 정보 전달 방법 제안 #DOOH

by 공공미디어디렉터 _ 김성원 2012. 3. 12.
각 미디어 마다 콘텐츠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경험이 다른다. 이러한 사용자들의 경험을 UX라고 한다.
UX를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사람들이 대상을 바라보고 활용하는 방법을 통해 대상의 정체성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많은 서비스와 기능을 제공할 때 사람들은 그 대상에 대한 정의를 내리지 못하고 아예 활용 자체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대상의 서비스와 기능을 사용자들이 나름 해석하여 재 정의 하는 경우도 있다.
갑자기 뜸금없이 UX 관점의 얘기를 하는 이유는 바로 디지털사이니지가 갖고 있는 정체성의 모호성이 사용자로 하여금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 된다.

 

지금까지 디지털사이니지는 광고를 제공하는 기기로 인식되어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있음에도 전자 광고판이라는 인식에 그 활용적 가치가 폄하된 측면이 있다. 디지털사이니지를 광고판으로 규정하기에는 광고로 파악하는 것은 사용자 접근 방법에서 좋지 않은 사례라고 감히 이제는 말하고 싶다. 또한 너무도 많은 정보와 서비스로 인해 사용자들은 디지털사이니지가 "왜" 사용해야하는 지에 대한 규정을 하지 못한 채 바라만 보고 있게 하는 것도 구축하는 기업들이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이러한 현실을 직시한다면 디지털사이니지의 발전적 모습과 DOOH로서의 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디지털사이니지와 키오스크가 분리된 개념으로 인식되는 것은 키오스크는 명확한 역할을 수행하고 목적을 가지는 기기이다. 하지만 디지털사이니지는 대형 디스플레이에서 콘텐츠가 제공되는 것으로 명확한 역할이 광고와 정보 전달의 이상의 가치를 가지지 못했다. 디지털사이니지에 키오스크와 같은 역할과 목적을 부여하는 것은 상당히 의미있고 중요한 부분이다.

디지털사이니지는 공간을 기반으로 한 미디어다.
그리고 해당 공간에서 사람 간에, 기기간에, 사람과 기기 간에 소통을 하면서 정보와 콘텐츠를 유통시키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디지털사이니지가 공간에서 갖는 의미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물론 위에서 말한 것 처럼 디지털사이니지가 키오스크를 수용하면서 역할을 일부 갖기는 했지만 그래도 정체성을 확보하기에는 공간과의 상관관계를 파악하지 않고서는 안될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디지털사이니지는 공간에 기반을 두고 있는 Public Media로 정보와 콘텐츠를 사용자가 접근하는 방법에 있어서 See의 개념이 강하다. See라는 것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보는 것을 의미한다.
공공 장소에 주로 놓여있는 디지털사이니지는 DOOH로서 정보와 콘텐츠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자신들의 목적에 상관없이 해당 정보와 콘텐츠를 접하게 된다. 공간의 특성을 감안한 정보와 콘텐츠는 해당 공간에 있는 사용자들에게 See라는 개념에서 관심을 갖게 되는 순간 Look을 바뀌게 된다. 그리고 해당 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디지털사이니지에서 확인 후 Personal Media로 가져 가기를 원한다. 이를 위해 최근에 QR Code를 활용한 광고와 정보 전달 방법이 활용되기도 하였다.

Personal MediaLook의 개념이 강한 기기로 사용자가 인지하고 있는 정보들을 기기를 통해 찾아서 활용하고 주의 깊게 활용을 하게 된다. 물론 Public Media인 DOOH와 Personal Media 모두 See와 Look의 개념을 둘 다 지니고 있지만, 그 비중에 있어서 확실히 DOOH는 See의 개념스마트 폰은 Look의 개념이 강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디지털사이니지의 정보와 콘텐츠 제공에 있어서 효과적인 방법을 생각한다면, 아날로그적 감성을 자극하고 해당 공간에 있는 사람들에게 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 See개념의 정보와 콘텐츠 제공을 개발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사용자들은 공간이 가지는 의미와 해당 정보와 콘텐츠 및 개인 취향이 맞는 정보와 콘텐츠를 Look하기 위해 행동을 할 것이다. 이러한 콘텐츠 유통 과정을 파악하고 손쉽게 연동할 수 있도록 한다면 디지털사이니지의 보급과 확산에 있어서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단순 노출을 통한 광고기법은 이미 사람들에게 식상하다.
광고도 정보의 가치를 가지면 기업과 사용간에 정보를 주고 받는 소통의 창구 역할로 Public Media와 Personal Media가 활용되어져야 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들의 근간에는 UX 기반의 사용자 경험에 대한 연구와 함께 기술에 대한 이해와 공간에 대한 정의가 함께 이루어지면서 가야 할 것이다.

우리 주변에 있는 미디어로 Public Media인 DOOH, Home Media, Personal Media등이 갖는 속성과 개념 그리고 사용자들이 각 미디어를 어떻게 활용하고 정의하는 지에 대해 사용자와 서비스 제공자 사이에 약속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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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 Networks (주)

이사  김성원  

e-Mail : heamosu12@gmail.com

 Digital Signage, 융합 미디어  서비스 디자인 Consulting & Directo / Speake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