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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미디어/컬럼

디지털사이니지 수출 및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품질 확보

by 공공미디어디렉터 _ 김성원 2014. 8. 20.

2008년 현대IT 시절 디지털 사이니지 마케팅과 세일즈의 가장 큰 벽은 가격이었다.  삼성과 LG 제품보다는 경쟁력이 있었지만 중소기업보다는 월등이 높은 가격으로 고객이 필요를 절실히 느끼지 않는 IT 제품을 고가로 구매하는 것에 대해 상당히 부담스러워 했다.

 

삼성과 LG보다 낮은 브랜드와 중소기업 보다는 높은 가격이 시장 진입에 난관이었다. 이러한 제품을 갖고 시장에서 포지셔닝을 하기 위해서는 본질에 충실하면서 시간을 갖고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조금은 어리석지만 정공으로 나설 수 밖에는 없었다. 

품질 부분에 대한 자신감으로 삼성과 LG와 동급의 품질로 가격은 저렴하며, 중소기업의 제품 보다는 신뢰성을 줄 수 있는 제품 자체의 본질적인 부분을 경쟁력으로 설정하고, 시장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요청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재를 마련하는 것에 주력을 하였다.

대기업은 대량생산 대량 유통의 구조에서  다품종의 상품을 대응할 수 없으며, 중소기업은 다품종의 제품에 대한 품질과 신뢰성의 한계가 있어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에 있어 한계가 있다.  이러한 본질을 충족시키면서 가격이 아닌 품질 대비 가격 경쟁력으로 확보할 수 있는 시장 개척해 나갔다.

 

기업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시장 검증과 고객과의 관계 지속성이 핵심이었다. 이를 위해 현대IT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투자 사업과 광고 사업을 병행하면서 레퍼런스를 만들어 갔다. 자체적인 레퍼런스의 결과로 자연스럽게 시장에서는 고객의 반응이 감지되기 시작하였던 것이다.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은 시장의 신뢰를 통해 기업이 포지셔닝을 해야지만이 지속적인 가치를 가질 수 있는 특성이 있다. 당시 현대 IT의 국내 시장 포지셔닝을 회고하면 현재 한국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이 글로벌에서 겪고 있는 이슈와 일맥 상통한다.

 

디스플레이 사업 영역에서 상당 부분의 매출은 대기업의 셋트 제품이 차지하고 있다. 대기업은 자체 품질테스트를 통해 각 지역에서 요구하고 있는 다양한 환경 및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고 있다. 디지털 사이니지 특성상 셋트 제품(패널+미디어 보드+함체)의 경우 수출의 부가가치는 낮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제품(셋트 + PC + 각종 기기류 로 복합 구성)을 통해 수출 하는 것이 부가가치가 높다.

 

디지털 사이니지 제품에 대한 해외 지역에서의 요구사항에 대해 대응이 원활하지 않아 부품 형태로 수출하여 해당 지역에서 조립하여 승인을 받는 경우가 많다. 또한 중국의 디지털 사이니지 제품과의 경쟁에서 가격경쟁력 약화와 제품 경쟁력의 객관성을 검증 받지 못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수 시장이 규모의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는 국내에서 수출을 통해 산업을 발전시켜야 하는 것이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의 방향성이다. 수출을 하지 않는 주된 이유는 시장성과 함께 기술 대비 가격 경쟁력이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부품의 패널 부분은 세계 시장을 이끌지만 디스플레이와 HW 부분에 있어서는 시장 개척능력과 기술력의 한계에 부딪치고 있다.

 

일본 보다는 기술 대비 가격 경쟁력이 있으며, 중국 보다는 가격 대비 기술과 서비스 경쟁력이 있지만 뚜렷한 강점을 지니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계를 갖고 있다.

 

 

정부의 지원이 필요로 하는 것은 연구개발 지원을 통한 기술력 확보와 함께 제품의 품질을 높이는 것이 산업이 요구하는 핵심 요소이다.

 

수출의 비중을 50%이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술력 향상을 위한 품질 테스트 및 인증을 통한 기술력 지원이 필요하다. 중국과 일본과의 디지털 사이니지 경쟁에서 확고한 산업 포지셔닝을 위해서는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에 맞는 품질 테스트와 인증을 통해 기술력을 확보하여 다양한 공간에 제품이 설치 운영할 수 있는 노하우와 기술축적이 절실하다.

 

수출 비중을 높이기 위해서는 각 국에서 요구하는 사항들을 반영한 제품 개발과 기술 개발이 필요하며 기술 개발의 검증을 통한 제품의 신뢰성을 위해서는 디지털 사이니지 품질 테스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가이드 및 표준을 만들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필요에 의해 지원하는 것과 산업을 키우기 위해 지원하는 두 가지 전략이 모두 필요한 시점이 현재 디지털 사이니지 품질에 대한 관점이다.

 

시장에 대한 대응이 아닌 선제적인 기술 개발 유도를 위한 제도적인 마련과 함께 수출을 증대시키기 위한 제품의 신뢰성을 위해서는 품질 테스트와 인증 부분은 전략적인 선택이어야 할 것이다. 한국 기업에 대해 우호적인 동남아시아와 유럽, 북미에 대한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해당 국가에서 요구하는 품질을 선제적으로 갖추고 시장에 진입할 필요성이 있다.

 

품질 테스트 장비를 갖춤으로써 수출의 비중을 높일 수 있는 시장 경쟁력과 기술 개발의 촉매가 된다.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50%이상의 수출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이 되어야 할 것이다.

 

정부가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품질 가이드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국내외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디지털 사이니지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투자를 해야한다. 품질 인증 장비 지원을 통해 수치적으로 바로 매출과 수출이 증가되는 단기적인 안목이 아닌 투자의 개념으로 기술 개발 유도 및 품질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가난한 자에게 구걸하는 법이 아닌 농사 짓는 법을 가르쳐 주는 지혜가 필요하다.

단기적인 지원을 통해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이 있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현재 산업 초기를 넘어서는 단계에서 중단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그러한 지원의 결과는 향후 2~3년 이내에 그 성과로 나올 것임을 확신한다.

 

현대IT시절 어렵게 마케팅과 영업을 했던 기억이 스친다. 2008년 이후  2년이 흐른 후 고객이 찾아오고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에서 현대IT의 포지셔닝이 구축되면서 좀 더 다양하고 많은 네트워크를 통해 실적이 창출되고 있음을 몸소 느꼈던 기억을 되살리면서 우리 나라의 디지털 사이니지 발전을 위한 중단기적인 정책이 필요함을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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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M&M Networks

이사  김성원  

e-Mail : heamosu12@gmail.com

 Digital Signage, 스마트 미디어,  서비스 모델 개발 
 Consulting & Directo / Speaker /
 Web site  :  http://www.mnmnetwork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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