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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미디어/컬럼

서울시 '스마트쉘터'와 공공서비스 가치 (III)

by 공공미디어디렉터 _ 김성원 2021. 8. 4.

서울시 스마트쉘터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들이 기사에 보도되었다.

계획대로 구축, 운영이 되지 않고, 시민 불편이 증가되면서 그동안 지켜보던 다양한 의견들이 표출된 것이라고 본다.

 

1) 2021년 7월 6일 기사

광고 때문에...'냉·난방' 최첨단 서울 버스정류소 8개월째 공사만...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070416550004356?did=NA 

 

광고 때문에...'냉·난방' 최첨단 서울 버스정류소 8개월째 공사만...

서울시가 지난해 10월 착공한 미래형 시내 버스정거장 '스마트쉘터' 공사가 8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당초 서울시는 작년 12월 ‘첫 번째 승차장을 선보이겠다’고 했지만 불발했고, 지난 5월에 이

www.hankookilbo.com

 

2) 2021년 7월 30일 기사

"좋네" vs "돈 낭비".. 와이파이에 냉난방되는 버스정류장

https://www.fnnews.com/news/202107301033175300 

 

"좋네" vs "돈 낭비".. 와이파이에 냉난방되는 버스정류장

스마트쉘터 조감도 서울시가 완공을 앞둔 미래형 버스정류장 ‘스마트쉘터’를 두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스마트쉘터는 공기청정기, 냉·난방 설비, 휴대전화기 무선충전, 와이파이

www.fnnews.com

 


서울시 스마트쉘터 사업 구조를 정확히 모르는 일반시민의 경우 서울시에 설치될 스마트쉘터가 시 예산으로 추진될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 서울시 버스정류장 사업은 민자 유치(BOT) 방식으로 추진이 된다. 그래서 공공서비스 기능을 하면서도 경제성을 갖추고 있어야만 한다.

 

1) 2020년 10월 23일 기사

서울 미래형 버스정류소 '스마트 쉘터' 민간투자로 운영

https://view.asiae.co.kr/article/2020102310104870764 

 

서울 미래형 버스정류소 '스마트 쉘터' 민간투자로 운영

서울시가 낙후된 버스정류소 대신 최첨단 ICT를 도입해 선보이는 '스마트쉘터(Smart Shelter)'를 '비예산 민간투자사업'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민간에서 광고 등 수익사업을 통해 시설물을 운영하고,

www.asiae.co.kr

 

스마트쉘터를 민자 유치로 추진하려면 민간 기업 투자를 전제로 한 공공서비스 사업이 된다. 

민간 기업은 적정수익을 측정 후 사업 참여를 검토할 것이다. 공공서비스가 수익 창출을 위해서는  시민, 서울시와 커뮤니케이션 및 협력  관계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사업을 위한 모든 리스크와 기회 요인을 분석 후 서울 스마트쉘터 민자 유치 사업에 참여할 것이다. 참여 기업은 적정 수익과 시너지를 담보로 한다. 이를 위해 참여 기업은 서울시와 실무 협의 및 조율이 필요할 것이다. 

 

아마도 서울시는 이러한 상황을 예상을 하고, 최근에 서울 스마트쉘터 운영사업자 선정 입찰 공고를 낸 것으로 추정한다. 스마트쉘터 운영사업 현황을 점검한 후 민간 투자 유치를 위한 제반 사항을 준비하려고 하는 듯하다. 이러한 부분은 바람직하다고 본다.

 

다만 운영사업자가 기존 스마트쉘터 구축 사업자와 동일하거나, 관련된 기업인 경우라면 의구심을 갖게 된다.

그 이유는 입찰 과정에서 일반적이지 않은 부분이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역시 이 부분도 앞서 제기한 절차상의 명분과 시민 정서 부분으로 해석해 볼 부분이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지 않는다.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으면 불필요한 소모전으로 본질을 추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스마트쉘터 운영을 통해 민간 사업자 선정 기준을 설정하고, 기존 사업자와 분쟁이 해결되는 시점에 서울시 스마트쉘터 사업은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한다. 

 

1) 2021년 8월3일 기사

궂은날씨 피하는 ‘똑똑한’ 버스정류장 첫선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10803000596 

 

궂은날씨 피하는 ‘똑똑한’ 버스정류장 첫선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 서울시의 AI기반 버스 정류장 ‘스마트 쉘터’(Smart Shelter)가 이달 말 숭례문 등 서울 주요 도심에서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눈과 비를 피할 수 있는 지붕은

biz.heraldcorp.com

 

헤럴드경제 신문의 2021년 8월 3일 기사의 핵심은  <궂은날씨 피하는 ‘똑똑한’ 버스정류장 첫선> 이 내용이 아니었다.

기사의 마지막에 있는  "시는 향후 2년간 스마트쉘터를 시범 운영한 뒤, 사업성을 검토해 확대 도입할 방침이다. 스마트쉘터에 설치한 광고 수익 등 사업의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라는 내용이 핵심이다.

 

지금까지의 서울시가 추진하던 방향에서 변화가 느껴지는 내용이다.

어떠한 사업이든 시간이 지날수록 분명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판단이 쉬워진다. 무리한 추진은 그 무리함을 해결하기 위해 또 다른 무리수를 두게 된다. 순리대로 진행하면서 공정과 투명 그리고 명분을 갖고 시간이 흐른 후에도 문제가 되지 않도록 시스템 기반의  사업 추진이 답이다.  본질을 잃지 않으면서도 절차적 정당성을 바탕으로 협력과 조화를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과정이 시행착오와 불필요한 오해를 줄여가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향후 서울시 스마트쉘터 추진 과정을 애정 어린 관심으로 계속 지켜보면서 사업 본질에 대한 얘기를 지속하고자 한다.

 

서울시 스마트쉘터가 정말 국내외의 표준의 스마트 시티 사업의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가 되길 바란다. 국내에서의 좋은 사례는 해외 진출하는 기업에게 큰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서울시 '스마트쉘터'와 공공서비스 가치 ( I )

 

서울시 '스마트쉘터'와 공공서비스 가치 ( I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