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크레딧이 담아 내는 미래의 부

미래 학자들이 예견하는 미래의 부는 지식 사회를 말한다. 재물의 많고 적음의 양적 부는 부가적인 의미가 되어버리고, 양적인 재물의 축적과 활용에 있어서 가장 역할을 하는 것이 지식이라고 예견하고 있다.  지식화 되는 사회에서는 개인의 경험이나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경제적 가치로 활용하는 것을 부 창출 동력이라고 한다.

미래학자분들이 말씀하시는 지식이니, 경제적 가치니, 부의 축적과 활용, 창출 능력과 같은 개념적이고 이론화 된 용어보다는 마이크로 크레딧이 추구하는 부의 창출 방법론을 말하는 것이 바로 미래 부의 창출 근원이라고 본다. 마이크로 크레딧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부담보 소액 대출을 하는 것으로 개념이 규정되어 있지만, 실제로 그 안의 운영을 들여다 보면은 바로 미래의 부의 창출 원리가 숨어 있다.

"가난한 자에게 감자 한알 보다는 감자를 캐낼 수 있는 기술을 가르쳐라"

바로 이러한 정신이 미래의 부를 창출하고 축적하고 활용하는 방법이 숨어 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문화는 최첨단을 달리고 있다. 누구나 얻고자 한다면 얻을 수 있는 환경으로 누구나 하고자 한다면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가난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은 예나 지금이나 존재한다. 그리고 가난이 대를 이어져 빈곤의 악순환이 이어지는 불평등 구조가 국가마다 존재한다.

기회가 있고 의지가 있음에도 가난이라는 고리를 끊어버릴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빈익빈 부익부가 심화되어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불평등으로, 기회의 불균등, 실패자로서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좌절하게 하여 결국은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거나, 가난의 굴레로 떨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시 한번 마이크로 크레딧의 정신을 한번 살펴보자.
1. 무담보 대출
2. 소액 대출
3. 자립에 따른 컨설팅 지원
4. 기반을 위한 사후 관리

1. 무 담보 대출이라는 부분은 바로 기회 불균등을 기회 균등으로 바꾸어 내는 힘이된다.
2. 소액 대출 가능성에 대한 도전으로 희망의 빛을 줌으로서 가난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3. 자립에 따른 컨설팅 지원은 지식 전수를 통한 경쟁관계에서의 생존법을 가르친다.
4. 기반을 위한 사후 관리 관리자들의 다양한 Know-how전수를 통한 대출자들이 자신만의 지식을 습득하고 활용하여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한다.

마이크로 크레딧의 이러한 대출 지원은 돈을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지식을 전파시키고 그것을 통해서 자금을 회수하여 더 많은 지식을 공유 확대 시킴으로써 빈곤을 탈출 시킬 수 있게 하는 미래 부의 전형적인 방법론이다.

누구에게나 균등하게 제공되는 정보와 지식을 자신만의 경험과 지식으로 일을 접근한다면 그것이 바로 불루오션이 되는 것이다.

지금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는 한탕주의의 사고 이면에 깔려있는 부에 대한 잘못된 시각들이 마이크로 크레딧을 통해서 새롭게 정의 되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어려운 사람만이 어려운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는 것 처럼 어렵게 다시 시작한  이들이 올 곧게 선다면 그들의 힘의 파장은 네트워크의 힘이 되어 퍼져나갔을 수 있을 것이다.

지식을 공유하고 그것을 통해서 새로운 부를 창출하고 창출된 부를 통해서 가난을 퇴치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서 최소한 최선을 다해 일하면 가난에 힘겨워 삶을 포기하지 않는 그러한 공동체가 만들어 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리고 사회에서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전환을 가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가난하게 되는 이유에 대한 근본적 해부도 필요할 것이다. 가난에 대한 정확한 개념 규정과 그 과정을 안다면 가난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갖고 접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사회의 틀이 정보에 의한 동일한 지식을 전수 받는 것에서 나아가 개개인들에게 맞는 지식을 습득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필요할 것이다. 각 개인이 동일한 정보와 지식을 갖고 있더라도 그것을 표현하고 소화하고 응용하는 데 있어서는 큰 차이가 있다. 그러한 차이를 가르치고 활용하게 하는 것이 바로 동일한 감자 한알을 갖고 어떤 사람은 배가 고파 당장 먹지만, 어떤 사람은 그것을 심어서 더 큰 수확으로 가꾸기 위한 생존 전략을 고민하게 하는 것이다.

한국의 사회연대 은행(http://www.bss.or.kr)이 마이크로 크래딧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다양한 활동과 지원에 많은 박수와 노고에 감사한다. 사회 연대 은행에 바라고 싶은 부분은  한국형 마이크로 크래딧을 개발하여 위에서 언급한 가난에 대한 연구를 통해서 다양한 사람들에게 지원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그리고 교육과 컨설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지식이 어떻게 부로 창출되는 가를 사람들에게 가르치고 공유시켜 나아갈 수 있는 지식교육사업에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미래에도 가난이라는 단어가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자의든 타의든 간에 가난이라는 것에 사람이 인생에 살다보면 스치고 지나갈 수 있는 곳이기에... 하지만 그 곳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면, 인류의 미래는 더욱 발전하고 도전적인 모습이 될거다. 그리고 사람과 사람사이의 공동체에 대한 의지와 확신도 생길 것이라 믿는다.

난 오늘 감자농사 하는 방법을 배우러 또 길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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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 Networks (주)

이사  김성원  

e-Mail : heamosu12@gmail.com

 Digital Signage, 융합 미디어  서비스 디자인 /  Consulting & Director  / Speake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