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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미디어/컬럼

디지털 사이니지는 토탈 솔루션 비지니스이다. #DOOH

by 공공미디어디렉터 _ 김성원 2011. 7. 13.

2010년 이전까지 개인적으로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을  발주와 광고, 정보 서비스 사업으로 구분을 했었다.
당시의 발주사업은 디지털 사이니지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시장이 아주 작았다.
광고, 정보사업은 선발 업체를 중심으로 하여 중소벤처기업들이 시장을 개척하고 있던시기였다.

초기 시장의 디지털사이지 강자는 KT였다.
KT는 통신인프라를 기반으로 하여 광고 서비스 사업으로 사업을 개척하고 확장해가고 있었다.
SI 및 소프트웨어 업체로 인텔리안시스템즈라는 능력과 실력을 갖추 IT기업과 옥외 광고 전문회사 광인과 파트너를
구성하여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을 개척하고 선점해가고 있었던 시절이다.

KT는 광고 비지니스 모델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LCD를 설치한 함께 사는 세상
디지털 사이니지를 대여 운영을 하는 iFrame 사업, 대학내 PDP와 LCD를 통한
광고 사업으로 BIZ Campus 사업을 2008년 이전 부터 이미 운영을 하고 있었다.
BIZ Campus 사업의 경우 뉴스 컨텐츠는 MBN과 제휴하여 자막 형태로
뉴스를 송출하면서, 다양한 컨텐츠와 광고를 제공하고 있었다.

KT의 디지털 사이니지에 대한 접근은 방법은 뉴 미디어로서의 발전을 기대하고, 역량있는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토탈 솔루션 비지니스 구축을 통해 그들만의 컨소시엄을 확보하고, 시장을 구축해 나가고 있었던 것이다.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을 검토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우를 범하는 부분은 
(설치 장소 x 광고 단가 x 광고주 = 매출)이라는 공식을 대입하는 것이었다.

2008년 사업 검토때  디지털 사이니지는 신사업이며, 새로운 광고 매체이기에 설치사례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추측을 하면서 옥외 광고시장의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조금은 무모하게 뛰어든 것이었다.


KT는 장기적인 투자라는 명분을 갖고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지만, 2008년까지 광고시장에서는
KT의 사업모델이 정착되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으며, 사업성이 악화되는 것으로 광고 업계는 판단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내가 현대아이티에서 KT와 유사한 비지니스 모델을 갖고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사업 하겠다고 덤벼들었을 때 옥외 광고에서 디지털 사이니지사업을 경험한 업체들은 난색을 표하였으며, 일부 대기업 광고 기획사들은 디지털 사이니지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도 못하는 시기였다.

돌이켜 보면 KT가 우리나라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의 선구자 역할을 해주었고, KT의 파트너인 인텔리안시스템즈와 광인은 미래를 위해 함께 하는 좋은 관계를 보여주는 예가 되어 주었다.

당시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 사업을 위해 광인을 방문했을 때 친절히 업계의 현황을 소개해주신 이사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며, 인텔리안시스템즈 부사장님과의 인연은 나에게는 지인을 얻는 것이었다. 블로그를 통해 두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다.

KT의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개척과 구축과정을 보면서 하드웨어 제조 기반의 현대아이티가 발주 납품 비지니스가 아닌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을 주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에 솔직히 나도 빠지게 되었던 시기였다.
회사 내부에서도 우리가 진출할 분야가 아니라는 선투자 후회수라는 Long-term BIZ에 대한 우려가 지배적인 상황에서
경영진에게 의지를 표명한 나 자신의 책임이 아주 무거웠기에... 시장현황을 살피면서 돌파구가 필요했던 시기였다.

현대아이티가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려면 고객과의 접점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현대아이티에게 디지털 사이니지 고객과 파트너에 대한 규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모니터와 TV시절 현대아이티의 고객은 제품을 유통시키는 총판과 양판점이었다. 그들이 제품을 많이 팔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협조해주는 것이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품질의 신뢰성과 가격, 디자인등을 만족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했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End-User의 활용성과 만족감을 통해 광고주들이 홍보비를 집행하는 형태였다.
디지털 사이니지에 광고홍보를 위해서는 광고효과가 높은 장소에 효과적인 광고 기법을 통해 대중들에게 홍보효과의 극대화가 가장 핵심이었다. 효과적인 광고를 위한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은 하드웨어 설치 사업이 아닌, 광고기획에서 IT, 설치 운영이라는 부분까지 광범위하게 구축되어져야 하는 사업이었다. 그 모든 것을 KT조차 파트너와 협력하여 구축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아이티가 모든 것을 갖출 수 없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현대아이티만의 토탈 솔루션 구축을 통한 사업진출이었다.
토탈 솔루션 구축을 위해 KT와 같은 파트너 관계 구축이 필요했다.
현대아이티 컨소시엄을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가 되었다. 이를 위해 분야별로 실력을 인정받거나, 네트워크가 구성된 기업들과의 접촉을 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시장에서의 전략은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에 대한 소개가 아닌 본 사업을 같이 기획하고 구축하면서 시장을 만들어갈 파트너사 구축에 중점을 두면서 작은 프로젝트라도 실질적으로 운영해 볼 수있는 기회를 찾아 나섰다.

다행스러운 것은 컨텐츠 기업과 소프트웨어 기업들과의 협력은 개인적인 인맥을 통해 초기 토탈 솔루션 구축에 있어서 구색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 
디지털 사이니지 토탈 솔루션 기업이라는 캐치플레이즈를 걸고 광고 투자 사업에 다시 한번 매진하게 된 것이다.

현대아이티는 국내사업 보다 해외법인의 매출 비중이 높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디지털 사이니지 부분에 있어서도 해외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을 수 밖에 없었다. 국내시장을 개척하는 와중에 해외 파트너사와 해외 법인과 팀을 통해 전달되는 정보를 통해 나와 신사업의 직원은 감개무량했다. 우리가 지향점으로 두고 가고 있는 것이 단지 우리들만의 생각이 아닌 세계 디지털 사이니지 흐름이라는 확신이었던 것이다.
그간 국내시장만을 보고 왔던 상황에서 해외 시장의 정보는 우리에게 힘이 되어 주었다.
세상의 흐름이라는 것은 큰 맥락에서 볼때 동서양을 막론하고 크게 벗어나지 않음을 다시금 경험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비지니스를 하면서 키워드를 갖고 가는 것이 상당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는 것을 이때 절실히 느꼈다.
해당 키워드가 갖고 있는 함축적 의미가 무엇을 지향하고, 어떠한 결과를 도출할 것인가에 대한 조직내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짧은 시간에 강하게 전달될 수 있음을 확실하게 알게된 계기가 되었다.

디지털 사이니 초기 시장에서 자주 부딪쳤던 KT를 통해 디지털 사이니지는 토탈 솔루션을 갖추어야 한다라는 막연했던 생각에 고민을 안겨주면서 확실한 내부 준비를 하게 한 계기가 되었다.
KT의 선구자적 역할에 경의를 표하며, 보이지 않게 좋은 조언자로 시장에서 보여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했던 때였다.


[디지털 사이니지] - #DOOH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의 첫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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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 Networks (주)

이사  김성원  

e-Mail : heamosu12@gmail.com

 Digital Signage, 융합 미디어  서비스 디자인 Consulting & Directo / Speake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