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미래 시나리오 영상을 보면서 관심을 가졌던 부분은 사용자 경험(UX)부분과 디스플레이의 용도와 컨텐츠 부분이었다. 그리고 디스플레이의 발전 방향과 그 현실화 되는 시점을 상상하곤 했다. 그런데 최근에 솔루션과 플랫폼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관련된 기술들이 조금씩 인지하기 시작하였다.
마이크로 소프트가 제시하는 2020 미래비전도 예전에 볼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여기에 사용되고 있는 기술들을 보면 지금 우리가 논의하고 있는 기술들이 좀 더 편리하고 확장되고 안정화되어 서비스로서 가치를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진화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키워드로 살펴보면, UX, AR(증강현실), N Screen, Cloud, Big Data, Glass Display, Flexible Display, Hologram Display, 광전송기술, 3D 영상, Service Design,, 생체인식, M2M, Platform, Gesture, Tera-Architecture, 실감형 컨텐츠 등등으로 내 머리속에 있는 것만 내 뱉어 보았다.
기술의 발전은 우리를 더욱 창의적으로 만들면서 일의 편리성 보다는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가치로 접어들어야 할 것이다. 업무의 편리성이 생산성과 연계되어 일과 여가가 조화로울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업무의 양이 많아지게 되면, 기술은 사람들을 부속화 시키는 역할로 평가 받게 되는 것이다.
마이크로 소프트가 제시하는 미래비전 2020은 멀지 않아 현실화가 될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이러한 미래를 준비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의 가치가 사람과 조화가 이룰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연구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인문학이라는 부분이 현재 많이 대두되고 회자 되는 지도 모른다. 기술만을 위한 발전, 경제적 풍요만을 위한 트랜드가 아닌 사람이 그 속에서 가치를 갖고 누리고 살아갈 수 있도록 기술의 융합과 조정, 적절한 경제 발전의 조절이 필요하다. 빠름으로 놓치는 것 보다 느림으로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최근 인문학의 흐름이며, 그 느림에는 과거를 되돌아 보고 미래를 설계하는 지혜를 요구하는 것이다.
미래시나리오에 기술만을 넣지 않고 사람 냄새가 나는 그러한 영상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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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 Networks (주)
이사 김성원e-Mail : heamosu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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