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환경이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융합되는 디지로그 사회로 변화되고 있다.
디지로그 사회현상에서 디지털은 변화와 속도를 기본으로 기술을 추구하고, 아날로그는 정서적 안정과 관계(Network)를 통한 문화를 구축하고 있는 느낌이다.
상반된 것 같은 개념의 디지털과 아날로그는 기술과 문화, 변화와 관계(Network)라는 키워드가 하나가 되어있다.
“복잡한 환경에서 하나의 틀을 갖고 경험의 확장과 공유를 통해 사회를 구성하는 것이 바로 Social Network의 본질이 될 것이다.”
디지로그 사회의 Social Network는 사람중심이 되어, 사람과 사람이 인간으로서 평면적 관계(Network)형성이 아닌 감성적, 이성적 경험의 교류를 통한 신뢰성을 찾아가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이것이 Social Network의 가장 큰 힘이다.
한 사람이 하나의 관심사와 하나의 전문 분야에 머무르지 않기에, 사람이 가지고 있는 전문분야와 관심분야의 사항들에 대한 공유와 교류는 새로운 시너지로 정보의 나눔에서 지식의 교류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혜를 모을 수 있는 조직을 갖추게 하는 원동력이 되면서, Social Network는 SNS라는 기술에 의해 하나의 틀을 만들어 문화로 담아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디지로그는 Social Network를 만들었으며, Social Network는 SNS를 통해 문화화 된 것이다. 그리고 전문분야와 관심분야가 SNS를 통해 다차원적 메트릭스 구조가 구축되면서 모든 분야에서 경계의 구분이 이전보다도 더 급속도로 허물어 지기 시작하였다.
경계의 구분이 허물어지는 것이 가속화될수록 기존에 갖고 있던 사람과 조직 그리고 기업의 경험들은 새로운 문화와 기술을 습득한 사람과 조직 그리고 기업들과의 협업은 필수적이다. 디지로그는 이러한 사회구조 때문에 필연적으로 다른 업종간, 연관 업종간의 구분이 필요 없는, 고객과 시장과 사회가 필요로 하는 사람과 조직 그리고 기업간의 협력과 경쟁이 필요한 생태계구축이 시대의 요구사항이 된 것이다.
서구 시각의 생태계는 먹이사슬을 통한 수직적 관계로 규정하며, 이러한 사고를 토대로 한국의 대기업들은 계열사와 협력사를 통한 자신들만의 폐쇄형 생태계를 구축하여 지금까지 그 지위를 누려왔다.
동양 시각의 생태계는 선순환 구조로 협력하고 경쟁하며, 질서를 유지하는 수평적 관계로 규정하며, 이러한 것들에 대해 유럽 선진 기업들은 기업의 경쟁력을 전제로 한 협력과 경쟁을 통해 산업을 이끌어 왔다.
Social Network기반의 사회에서 기업과 사람과 조직의 생태계는 선순환적이며 다차원적 메트릭스 구조로 Network안의 점(사람, 기업, 조직 등등)이 허브이면서 통로가 되기도, 인터페이스이면서 서브가 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사회가 발전할수록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시간과 각기 고유의 역할을 갖고 있는 공간 그리고 사람과 자연과의 공존을 위한 가치 역시 생태계로 엮여있으며, 이러한 우주적인 생태계와 자연적인 생태계에 대한 이해(철학, 종교)를 바탕으로 한 산업과 사회 생태계의 구축은 미래에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 될 것이다.
생태계기반의 사회와 산업의 발전은 제조, 유통, 서비스, 문화가 서로 협업하며 경쟁할 것이며, 사회적 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벤처기업과 문화기업간에 협업으로 이어져 시장형성과 확대 경쟁력 강화라는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생태계 이전에 M&A와 Spin off, Outsourcing 등의 개념이 있었다. 이것들은 위에서 언급한대로 수직적 관계의 산업구조라며, 이제는 컨소시엄을 통한 경쟁력 강화라는 수평적 구조의 산업구조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지금의 사회구조에서 대기업이 생태계 전체를 구축하기에는 변화와 속도라는 측면에서 한계가 있으며, 중소, 벤처, 사회적 기업들에게는 경험과 시장이라는 벽이 있기에 이들간의 관계(Network)형성이 중요하다.
생태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는 끊임없는 새로운 도전과 창조적 작업이 이루어져 카르텔을 형성할 수 있는 컨소시엄을 견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건전한 기업문화와 산업의 정착을 위해서는 실패한 경험을 시장에서 살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며, 변화와 속도에 대한 정당한 평가도 이루어져야 한다.
생태계 조성을 통해 생태계 내부간의 거래활성화와 지원사업이 필요하다.
가능성 있는 기업들에 대해서 시장과 자본과 정부의 평가 논리가 보다 기회창출을 통한 발전할 수 있도록 생태계 안에서 보호, 지원 육성해야 한다. 장하준 교수가 저서에 피력했듯 공정한 룰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조건에도 차별이 있어서는 안되며, 조건을 갖추기 위해서는 일정한 보호 육성이 필요하다.
=================================================================================
M&M Networks (주)
e-Mail : heamosu12@gmail.com
'공공 미디어 > 컬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디지털사이니지 사업은 벽이 낮다고 단순히 진출하면 늪에 빠져 허우적 되고 만다. #DOOH (0) | 2012.01.26 |
---|---|
인텔 연구소가 상상한 미래 시나리오 <상상력은 창의로 이어진다.> (0) | 2012.01.18 |
디지털사이니지 "공간융합"전략에 대한 생각 #DOOH (0) | 2012.01.06 |
미래의 생활을 위한 정부 학계 기업들의 역할을 생각하며... #DOOH (0) | 2011.12.21 |
스마트브랜치를 엿볼 수 있는 미래의 은행 #DOOH (0) | 2011.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