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여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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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악산 금산사Carpe Diem/여행 2009. 12. 28. 01:00
머릿 속에 아련히 남아 있는 금산사에 대한 추억... 어느 큰 법당 안에 있는 엄청 큰 불상을 본듯한 느낌... 크리스마스날 여행이라는 명분으로 어린 아들을 꼬셔서 김제 금산사로 향했다. 김제역에 내리니 겨울비가 제법왔다. 무작정 출발한 여행이라 준비라는 것 없이 전철타듯이 몸을 실은 우리에게 우산이 필요했다. 기차역 안 가게 아주머니에게 우산을 하나 사면서 슬쩍 금산사 가는 교통편을 물었다. 김제역 길 건너 5번 버스.... 종착역이 금산사였다. 한적한 도시의 시골 버스라 배차시간이 길었고, 낯선 곳에서의 막막함을 달래기 위해 비를 피해 버스정류장에 있는 아주머니에게 말을 건넸다. 금산사까지 소요시간과, 버스의 배차 시간등을... 아주머니의 구수한 사투리가 우리가 낯선 곳에 와 있음을 실감케 했다. 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