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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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0주년을 맞아... <수원맛집 - 예연>Carpe Diem/사진 에세이 2009. 12. 11. 23:19
1999년 오늘 잠실 롯데백화점 전통혼례관에서 그와 나의 백년 가약이 이루어졌다. 2000년을 한달도 채 남지 않은 상태에서 이루어진 우리의 결혼은 제법 오랜 기간의 연애와 그 간의 우여곡절을 모두 앉고 치루었다. 그리고 10년... 평탄하지 만은 않은 세월 속에서 행복보다는 생존을 위한 도전과 삶에 대한 희망 그리고 행복을 느끼며 서로를 사랑해주는 맘을 잊지 않으려는 노력으로 휙~~~~ 지나간 세월! 부부를 이루고 아들 녀석으로 비로소 완전한 가족의 틀이 만들어져 아옹다옹 살아온 8년... 자식으로 인해 부부가 사랑에서 우정으로 열정에서 행복으로 바뀌어가는 시간이었든 듯.. 부부는 닮는 다고 했던가.... 언제부터서 인지 서로의 취미와 삶의 의미가 모습이 닮아가는 것은 세월이 부부에게 주는 선물이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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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Carpe Diem/사진 에세이 2008. 6. 30. 18:23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로 당신을 구속시키면서 사랑은 구속이 아니라고 말하지요 당신을 그리워하는 맘에 당신에게 집착하면서 그리움은 집착이 아니라고 말하지요 당신과 함께 영원히 하고 싶어 당신의 거부를 인정하지 못하고 함께 하기 위해 거부는 아니라고 말하지요 어머니 같은 당신이 항상 그 자리에 나를 위해 있을 거라고 착각하는 나이기에.... 사랑이라는 감정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나와 말로 표현하는 나 사이의 괴리감에 나를 원망하지만 당신을 향하는 것은 해바리기랍니다. 당신을 사랑했고 사랑하고 사랑하려고 하기에 당신을 시들지 않는 꽃으로 여기며 당신의 영원한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살다가 또 다른 사랑이 생기고 살다가 너무 힘들고 지치고 살다가 홀로 떠나버리고 싶은 바로 그때 당신에게만은 모든 것을 털어놓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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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축하하며....Carpe Diem/사진 에세이 2008. 1. 24. 15:11
함께 근무하던 직장 후배가 결혼을 했다 그에게 좀 더 값진 선물을 주고픈 마음이 들어 축하의 글을 보냈다. 지금 그는 행복하게 잘 살고 있겠지... 요즘 소식이 서로 뜸하다. 사랑이란 자신이 느끼는 그리움과 기다림 속에서 사랑하는 이를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자기 희생인 것 같아. 두 사람이 하나가 되기 위한 자기 희생에서 완전한 하나가 되어 내 속에 그가 있고 그 속에 내가 있어 서로의 숨소리만으로도 나와 그를 느낄 수 있는 이해가 있어야 할 것 같아. 말 못하는 갓난아기를 가진 엄마가 아기의 눈빛과 숨소리만으로 아기의 모든 것을 알아내는 것 처럼 말야.... 소유하려 하지말고, 기대하지 말고, 바라지 않고 유치환님의 행복처럼 받는 것보다 주는 행복을 느끼며 오래도록 행복함을 간직하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