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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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을 담는다 ^^Carpe Diem/여행 2010. 4. 18. 23:00
첫눈이 오는 날 강아지가 마당을 뛰놀 듯이 봄날의 기운이 느껴질때 난 그렇게 일상의 탈출을 꿈꿨다! 바람난 처녀마냥 주체할 수 없는 설레임으로 色을 찾아 나섰다. 3월부터 4월까지 그렇게 이 곳 저 곳을 찾아 헤메이며 아이폰으로 모은 나의 봄을 공유한다. 불혹이 훌쩍 넘어서야 봄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色에 대해 유혹에 흔들리지 말아야 할 나이에 꽃의 아름다움을 취하는 것은 과거에 머무르고 싶어하는 본능일까? 난 아직 해야할 일과 하고 싶은 일들이 많은 데... 일상의 일보다 자연 속에 나를 찾고 싶어하는 것은 현실 도피일까... 그렇게 답이 없는 자문을 하면서 난 정처없이 봄을 수집하러 다녔다. 봄날의 길모퉁이를 지나고 있는 지금, 이제 여름날이 날 설레이게 해줄까? 언제나 가을을 좋아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