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pe Diem/문화 후기
-
서평 - 죽음이란 무엇인가 (셸리 케이건)Carpe Diem/문화 후기 2012. 11. 14. 09:30
조선비즈의 독서클럽 ( http://bookclub.chosunbiz.com/ ) 덕분에 의무적으로 책을 읽게 되는 행운을 얻고 있다. 관련 분야의 책을 편식할 수 밖에 없는 나에게 다양함을 섭려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이번에 읽게된 책은 이다. 개인적으로 감성의 영역에 속하는 개념을 이성적이고 객관화시켜 철학적으로 풀어 놓은 책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너무 딱딱하다는 생각과 함께 깊이 생각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이다. 또한 많은 지식을 배경으로 하여 읽어야 하는 어려움도 있다. 이 책의 글을 익히는 순간 떠오른 또 다른 책이 하나가 있었다. 에리히 프롬의 이다. "사랑"이라는 주제를 너무도 차갑고 이성적이며 논리적으로 접근해서 당황했던 학창시절의 기억... 사랑에 대한 ..
-
서평 - 손정의Carpe Diem/문화 후기 2012. 11. 9. 09:30
저자 : 사노 신이치 저자 사노 신이치 佐野眞一 는 1947년 도쿄 출생으로 와세다대 문학부를 졸업하였으며, 출판사 근무를 거쳐 논픽션 작가로 활동 중이다. 1997년《여행하는 거인 미야모토 쓰네이치와 시부자와 게이조》로 제28회 오야 소이치 논픽션 상을 수상하였으며, 2009년《아마카스 마사히코 난심의 광야》로 제31회 고단샤 논픽션 상을 수상하였다. 지은 책으로《거괴전》,《도쿄전력 OL 살인사건》,《누가 책을 죽이는가》,《괴우전》등이 있다. > 손씨 가계도 · 손정의의 ‘과거와 현재’ 프롤로그 제1장 손정의 삼대의 해협 이야기 제2장 구루메에서 미 서해안으로의 ‘청춘 질주’ 제3장 재일 언더그라운드 제4장 소프트뱅크를 말하다 제5장 ‘탈원전’의 뿌리를 거슬러 가다 제6장 땅 밑이 키운 이씨 일가의 ‘..
-
남궁 연과 인텔코리아의 만남! 째즈2.0Carpe Diem/문화 후기 2012. 1. 25. 10:30
아이폰을 갖고 트위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개인적인 관심사에 대한 전문가들과의 공유였다. 그리고 트위터가 갖고 있는 그 지저귐에 대한 매력이 나를 끌어 들였던 것이다. 일상을 통해 누구에게 쉽게 말하기 어려운 사연들을 140자라는 글 속에 함축적으로 담아서 하고 싶은 말을 지저귀다 보면 때론 위로 받고, 때론 그렇게 지저귐 자체가 카타르시스적인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페북보다도 트위터의 지저귐을 더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트위터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그들의 정보와 지식을 그리고 일상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적정한 수위의 언어와 표현 그리고 관심 주제에 대해 능동적인 짧은 대화가 가능한 공간이었다. 소셜네트워크시스템이라는 IT적인 용어를 굳이 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가상의 공간에서 사람과..
-
훈데르트바서(Friedensreich Hundertwasser)Carpe Diem/문화 후기 2011. 2. 6. 11:00
훈데르트바서(Friedensreich Hundertwasser 1928~2000)는 화가이자 건축가 그리고 환경운동가로 치열한 삶을 살다 간 세계적 거장을 만나기 위해 가족 나들이로 예술의 전당 전시관을 찾았다. 기억에 그날이 바로 전시 첫날인 것으로 기억한다. 훈데르트바서(Friedensreich Hundertwasser)와의 우리 가족과의 인연은 약간 남다르다. 아들녀석이 돐도 지나지 않았을 때 우리 부부는 늘 그랬던 것 처럼 서점을 나들이 장소로 갔었는 데, 아들에게 강렬한 그림을 보여주고자 하는 욕심에 미술 코너에 가서 도록들을 보여주던 중 유독 아들의 관심을 끄는 화가 훈데르트바서(Friedensreich Hundertwasser)였다. 그때는 누구인지도 모르고 그저 화려한 색채와 상상력을 자극..
-
<삼성을 생각한다>Carpe Diem/문화 후기 2010. 11. 28. 17:00
를 읽으며 김용철변호사라는 분을 그려보었다. 지극히 평범한 사람으로 우리사회가 앉고 있는 "불편한 진실" 앞에 고뇌한 개인. 그의 책은 우리사회의 구조적 병폐와 소셜네트워크의 폐해와 독재자본가의 국가적 피해를 알리고 있다! "법은 현실을 인정하는 게 아니다. '규범적인 정의'를 지향하는 것이다." " '현실이 그러니까 어쩔 수 없다'라는 것은 법의 정신이 아니다." "법은 '이상적인 당위를 선언해야한다." 독재자본과 권력에 자유롭지 못한 사법부의 오늘을 지적한 와 를 읽고 난 후, 검찰을 올바르게 제자리에 놓이게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느낀다. 검찰개혁을 하지못한 노무현 전대통령이 원망스러운 부분이다.
-
운명이다Carpe Diem/문화 후기 2010. 11. 26. 09:24
부당한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한테 더 좋은 세상이 되어 버렸다. 억울하지만 이것이 우리 역사의 한계일 것이다 원칙은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 그러나 전략적. 전술적 명제는 타협할 수 있다. 눈앞의 이익보다는 멀리 볼 때 다치 있는 것을 선택했을 뿐이다. 당장은 손해가 되는 일이 멀리 보면 이익이 될 수가 있다. 운영의 기본원칙을... 자율과 분권, 투명과 공정, 부당한 학습과 지식의 공유 내 운명은 새 시대의 첫차가 아니라 구시대의 막차가 되는 것이었다. 모든 것을 운명으로 알고 받아들였다. 북미관계는 한반도 정세와 남북관계에 결정적 영향을 준다. 북한 핵문제는 본질적으로 북미관계에서 발생한 것이다. 대한민국이 주도해서 해결하기는 어렵다. 한반도 분쟁과 평화의 직접 당사자이자면서도 전혀 주도권을 행사할 수 ..
-
<종로맛집 삼청동 인근 >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뽀르타Carpe Diem/문화 후기 2010. 5. 24. 08:00
음식에 대해 깊이 알지 못하는 나에게 맛집 추천이라는 말은 다분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일 수 밖에 없다라는 생각을 한다. 그러면서도 그 개인적이며, 주관적인 것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그것에는 단순한 맛에 대한 것 뿐만 아니라 그곳과 그곳의 사람에 대한 나와의 인연과 경험 그리고 내가 생각하고 느낀 것들에 대한 기록적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 통의동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뽀르타"는 참 특별한 쉐프가 운영하는 곳이다. 한던 일을 접고 어느날 갑자기 이탈리안 음식을 배우겠다는 선언과 함께 공부하고 실무경험을 거쳐 통의동에 터를 잡은 분이다! 옹고집스럽고 자신만의 원칙에 철저한 쉐프는 그만의 원칙과 철학을 가진 분으로 "장인정신"이라는 말을 붙여도 되는 분이다. 조금은 외져있지만 컨셉과 어울리는 이곳..
-
내가 본 성룡 영화와 출연 배우들Carpe Diem/문화 후기 2010. 4. 20. 08:40
학창시절 월말 고사를 마치고 친구들과 거리를 헤메이다가 우연히 들어간 곳 지금은 없어진 부산의 신도극장!! 3류 극장이라 돌고 돌고 돈 영화가 마지막으로 동시 상영하는 극장 300원인지 500원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친구와 함께 들어가서 본 영화가 내가 성룡을 처음 알게된 영화였다. 그것이 바로 취권.... 웃음과 액션과 감동을 동시에 주면서 젊은 피가 드 끓는 나에게 가슴벅참을 선사했던... 집에와서 다락방 아버지 술독의 과실 주를 먹고 마당에서 취권 흉내내다가 어머님께 혼난 철없는 사춘기 그렇게 난 성룡이라는 배우를 흠모하면서 최근에 나의 아들과 함께 대병소장까지 대를 이어 성룡을 보게 되었다. 난 성룡을 통해 중국의 많은 배우들을 알게 되었다. 홍콩의 르느와르를 연 영화 영웅본색을 접하면서..
-
영화 - 의형제Carpe Diem/문화 후기 2010. 2. 16. 21:08
설아래 오랫만에 아내랑 영화를 보러 갔다. 아들 녀석이 늘 맘에 쓰여 함께 영화를 보곤 했는 데... 오늘은 조카에게 아들 녀석을 맡기고 간만에 오붓이 부부가 함께 영화관을 찾았다. 아내에게 의형제가 어떤지 조사를 부탁한 지 좀 되었다. 도사전우치을 통해 강동원이라는 배우에 대한 의미지가 가시기전에 다른 역할로 변신한 모습에 대한 기대를 가졌다. 그리고 그만이 가질 수 있는 개성을 소화하는 송강호의 연기가 설 아래 조금은 가벼워 지고 싶은 나의 충동을 해갈 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 때문에 의형제를 보고파 했다. 아내는 강동원을 보러 갔다가 송강호땜에 웃고 나온다고 짧게 얘기를 했다. !!! 의형제의 영화를 보는 동안 스친 생각 감독이 누구지?라는 궁금증... 이 영화속에는 여자 배우가 거의 나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