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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구로 홍보관 기획, 설계, 구축_ (박물관, 미술관, 전시관 디지털 미디어 구축 사례)

by 공공미디어디렉터 _ 김성원 2020. 4. 6.

스마트 구로 홍보관은 기존의 박물관, 전시관과는 다른 접근을 시도하였다.

 

기존에는 대부분  공고가 나가기 전에 담당자와 협력 업체 관계자들이 협업을 하여 촉박하게 구축 가이드 라인을 만들어서 사업을 추진하거나, 입찰 때 기본 가이드 라인만을 제시한 후 제안 업체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구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러한 방식은 세밀한 기획과 설계보다는 개발과 구축 관점에서 접근을 하는 것이다. 

 

스마트 구로 홍보관은 연구 용역은 설계를 전제로 하였지만, 설계를 위한 기획에서 부터 차근차근 업무를 진행하여 최종 설계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하엿으며, 이후 개발, 구축은 제시된 설계와 시방서를 기반으로 설계 변경 없이 진행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

최근에 박물관, 체험,홍보관의 디지털 미디어를 이용한 프로젝트가 늘어났다. 대부분은 기술(AR,VR Interactive)에 의존하여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 주객이 전도되는 것이다. 기술은 도구이기에 명확한 주제의식과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기술을 통해 구현해야 하는 데, 과업을 보면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는 경우가 많다. 이러이러한 주제를 사용자와 고객에게 이러한 메세지를 전달해 주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여 구현하면 된다. 반드시 그 기술을 사용해야 한다면 그 기술이 갖고 있는 장점이 주제와 메세지를 잘 표현하고 커뮤케이션할 수 있는 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박물관 전시장을 디지털 미디어로 구축시 유의할 부분은

기술이 화려하면 공허하고, 콘텐츠가 어려우면 메세지가 없다.

 

해외 전시, 체험.홍보관, 박물관에서 중요한 화두는 "정체성", "본질"이다. 사용자와 고객이 왜 방문하는 지? 방문한 후 무엇을 느끼고, 어떠한 의미를 가져가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사용자 정서적 여정 지도"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전시, 체험.홍보관, 박물관의 정체성과 본질을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 사용자와 고객이  재방문으로 꾸준히 조금씩 그 의미를 알아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번의 방문으로 모든 것을 담아낼 수 없기에 재방문을 유도하면서 전시. 체험,홍보관, 박물관이 갖고 있는 메시지를 차근차근 전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너무 많은 내용을 사용자에게 제공하기보다는 차근차근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것이 스마트 구로 홍보관을 기획, 설계, 구축하는 과정에 중점을 둔 부분이며 노력을 기울인 부분이다.

 

리서치, 분석, 기획, 설계, 가이드, 구축의 전 과정을 통해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하였으며, 구로의 스마트 시티 정체성을 찾고, 제시하고 구민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인터뷰, 설문 및 현장 조사를 통해 기획의 기초를 만들었다. 설계를 위해서 국내외 주요 스마트 시티 전시장을 방문하여 장단점을 비교 분석하였다. 구축을 위한 가이드 작성을 위해 개발에 참여하는 여러 이해관계자 (기반 설비, 인테리어,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콘텐츠, 운영 등등)와 고객(구로구청)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서비스 모델을 2D 기반 콘티 시나리오로 만들고, 각 이해관계자가 프로젝트에 동일한 목적을 가질 수 있도록 가이드 라인을 제공하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실제 구현에 적용 가능한 부분과 한계 그리고 고객의 의견을 반영하여 최종 안으로 구축이 되었는 데, 기획의 90% 가까이 반영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기획에 반영되지 못한 부분은 일부 예산과 공사 진행에 따른 현장의 이슈 등으로 부분 변경이 이루어진 것이 전부이다.

 

박물관, 전시장, 체험.홍보관의 디지털 미디어 구축에서 중요한 것이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 만큼이나 관람객과의 소통이다. 소통을 통해 콘텐츠의 메시지를 전달받고, 공유하고, 그 메시지의 의미를 다시 보기 위해 재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서 놓쳐서는 안 될 것이, 목적이 콘텐츠 메시지 전달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박물관, 전시장, 체험.홍보관에 오는 사람들은 학술적, 교육적 목적보다 우선 시 하는 것이 여가이다. 그 여가를 통해 의미를 찾는 것이다. 여가 가치 있게 즐기고, 다시 방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가 놀이동산을 가는 이유는 재미있기 때문이다. 박물관, 전시장, 체험.홍보관이 놀이동산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정체성과 본질에 맞게 사용자에게 여유로운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스마트 구로 홍보관은 신도림역 1번 출구 쪽의 디큐브 지하 1층에 구축하였다. 지하철 인구와 상업 시설 이용인구가 교차하는 유동성이 높은 곳이다. 이 곳에서 홍보관을 구축하는 것은 도전이다. 사람을 모이게 해야하고, 머무르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획에서 부터 고려한 것이 편안한 스마트 쉼터를 지향했다. 입장 후 편하게 머물다가 사람을 기다리면서 체험을 하고, 체험을 하고 난 후 사람을 기다리고, 잠시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들어와서 살펴보는... "생활 밀착형 홍보관"으로 컨셉을 설정하였다. 

 

공사를 한다는 것은 예측하기 어려운 많은 리스크가 있다. 스마트 구로 홍보관이 그러했다. 만족하기 어려운 많은 상황이 있었지만 무사히 완공하고, 오픈하고 운영을 하고 있다. 짧은 시간에 정말 많은 분들이 방문을 하였다. 그리고 국토부 지정 스마트 시티 투어 방문 장소로도 선정이 되었다. 

 

사전 조사, 기획과 설계를 갖고 실제 개발과 공사 추진한 모범 사례로 제시하고 싶다. 비용을 아끼는 것 보다는 제대로 함으로 효율적인 운영이 결국 더 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음을 말하고 싶다. 물론 국내 현실상 어려운 것도 알지만...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블로그에서는 기록하지 않기로 했다. 

 

앞으로 국내 박물관, 전시, 체험,홍보관관 구축의 사례로 되길 희망하며, 아래의 엠앤엠네트웍스의 Case study Book을 공유하기로 한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자료를 보실 수 있습니다.

 

2020MNM_casestudybook_vol1_web.pdf.zip
9.98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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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엠앤엠네트웍스   이사  김성원  

 e-Mail :  sungwon.kim@MnMnetworks.com

 Digital Signage, 공공 미디어 & 디지털 사이니지 / 서비스 모델  &  Consulting / Speak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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