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011년에 이어 올해로 두번째 참여하는 기획 위원활동은 나에게 참으로 많은 의미를 준 행사이다. 우연한 기회에 알게된 류현정 기자와의 인연으로 스마트클라우드 2011에 참여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좋은 분들과의 인연이 이어져 1년 사이 삶의 변화를 가져다 준 계기가 되었다.
올해에도 초청을 해주셔서 기꺼이 참여하게 되었고, 2012년 행사에는 나의 전문 분야인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부분을 전시 기획하게 되었다. 조금 욕심을 내면서 제대로 해보고 싶은 생각에 의욕적으로 추진을 하려했지만, 시간을 비롯한 여러 제약사항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컨셉에서 담고자 했던 것은 놓치고 싶지 않아 여러 분들의 도움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를 하고 있다. 사실 내심 기대를 하면서도 전시장에서의 돌발 변수에 대한 생각으로 노심초사 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번 디지털 사이니지 전시의 컨셉은 스마트클라우드 2012의 "Digital for real life "라는 전시 메인 주제 안에서 "Digital for cosmetic"을 부제로 삼았다. 다행스럽게도 디지털 사이니지 트랜드와도 맞으며, 향후 IT 전시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내 생각을 담을 수 있어서 내심 욕심을 내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지금까지의 디지털 사이니지는 기기 중심으로 콘텐츠 전달에만 집중되어 있었다. 그리고 OOH 를 대체하는 상황으로 시장이 확장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 Retail Shop에 대한 디지털 사이니지의 수요가 일어나면서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 사이니지 구축이 필요하였다. 이러한 트랜드에 부합하는 것이 바로 "Digital for real life "이다. 디지털과 삶이 연동되어 서로 하나의 문화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생각에서 전시 기획을 수립하였다.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의 특성상 산업과 기술과 마켓이 융복합되어야 한다. 이러한 상황을 극명히 드러난 것이 바로 이번 전시 부스의 협찬에서 바로 드러났다. 개별 협찬사들의 산업에서도 하나의 전시 부스를 꾸밀 수 있는 아이템을 디지털 사이니지라는 하나의 부스에 모두 융복합시켜 전시하려는 나의 무모한 계획은 협찬 11개사의 지원과 도움으로 기획한지 3주만에 진행되는 엄청난 협업을 이루어 내었다. 사실 과거 회사에서 전시 기획업무를 볼때도 몇 개월 전 부터 준비하고 계획하는 것을 경험한 나로서는 이번 전시준비는 거의 기적에 가깝다는 말을 아끼고 싶지 않았다.
솔직히 이러한 무모한 진행의 배경에는 디지털 사이니지 컨설팅회사를 운영하면서 프로젝트 수행에 따른 경험이 큰 몫을 했다. 프로젝트의 PM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업무가 주어졌을 때 각 업계에서 해당 프로젝트를 가장 잘 할 수 있는 파트너 풀을 활용하여 최적의 프로젝트 팀을 구성하여 진행했던 경험이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다. 짧은 시간에 각자의 역할을 명확히 규정하고 수립한 후 교집합에 해당하는 업무와 고유업무 및 차집합의 업무 영역을 구분하여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다. 조직 내부에서 협업 보다는 협업에 따른 시간은 좀 더 소요되지만, 실제 업무를 맡기고 진행하며 완성도를 볼 때는 훨씬 더 높았음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 역시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파트너 풀 기업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루어 낼 수 있었던 것이다.
디지털 사이니지 전시 부스에 협찬했던 기업들을 보면
총 11개 기업이 하나의 부스 전시에 동참을 했다.
함께 참여해준 기업의 관계자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싶다.
8월2일 부터 시작하는 전시와 컨퍼런스에서 디지털 사이니지 전시관에 많은 분들이 체험과 경험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체험과 경험을 극대화 하기 위해 IT와 화장품에 전시 참여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을 담았다. 전시가 시작되었을 때 기존의 전시와는 사뭇 다른 경험들을 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며 만전을 기하고 있다.
새로운 경험과 체험 그리고 가까운 미래의 화장품 샵을 볼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며, 남은 기간 동안 최선과 만전을 다할 것이다. 긴장의 끈을 끝까지 놓지 않을 것이기에 많은 분들의 참여와 공유를 기대하고 싶다.
< 스마트 클라우드 2012 기획위원 >
스마트 클라우드 2012 전시와 관련한 사항은 공식 웹사이트 https://sites.google.com/a/chosunbiz.com/smartcloudshow2012/home 에서 확인하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전시를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의견을 내고 주제를 설정하고,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주최를 하는 조선비즈는 장(플랫폼)을 만들고 전문가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가면서 서로 조언하면서 하나의 전시와 컨퍼런스를 만들어 가는 협업의 모델은 국내에 좋은 예가 될 것이다. 향후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성숙을 해가면서 전문가 풀을 확대하고, 일반인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함께 만들어 가는 새로운 전시 기획 컨퍼런스 문화를 기대해 보기도 한다.
이번 전시를 위해 애쓰신 조선비즈의 우병현 이사님 그리고 홍원준 팀장님을 비롯한 여러 관계자 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또 하나의 작은 스토리를 만들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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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 Networks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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