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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전여행 - 강원도 삼척에서 맹방까지 가을여행
    Carpe Diem/여행 2009. 11. 30. 00:30
    어제밤 도계에서 삼척시까지 가는 버스는 도계 읍내를 한바퀴 돌고 삼척 시내를 가는 동안 삼척시 관할 여러여러 읍내를 두르 돌며 삼척시내까지도 한바퀴 돌고 1시간30분가량이  걸려 도착을 했다. 

    삼척시내가 걸어서 구경하기에 그리 크지 않은 도시인지라 2시간 정도를 옛 추억을 더듬고 시내 구경을 하였다. 대도시의 변화 처럼 10년이란 세월 동안 그리 많은 변화는 없었지만.... 그 변화의 꿈틀거림은 인계점에 다달은 듯했다. 아마도 담에 1~2년 후면 많이 바뀌어 있지 않을까라는 추측이 된다.

    시내구경을 끝내고 잠자리를 구하기 위해 알아보던 중 삼척온천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그곳으로 향했다. 무전여행을 하는 사람에게 찜질방은 더 없는 휴식문화 공간이다. 종일 비를 맞으며 걸어다닌 난 삼척 온천에 가기전 요기를 위해 따뜻한 죽 한그릇에 몸 속을 녹이고 온천에 도착하여 그 동안의 피로를 녹이기 시작했다.

    하루에 3~4시간을 걷는 동안 피곤한 줄 모르고 눈을 통해 가을과 추억을 담아갔던 여정이 탕 속에서 스쳐지나가며 나를 미소짓게 만든다. 비를 맞으며, 걸으며 허기와 추위에 좀 힘들었던 시간이었는 데 온천은 그간의 여정의 피로를 모두 날려주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평일인지라 찜찔방에 사람은 많지 않았고, 몇 가족이 이곳에서 함께 저녁을 보내고 있었다.

    다음날 아침 버스를 타고 7번 국도를 따라 삼척시 관할 읍내 여행을 위해 삼척시외버스 터미널로 향했다. 여행하는 내내 그칠줄 모르는 비 하지만  여행자에게는 오히려 번잡함을 피할 수 있는 것 같아 더 좋았다.

    삼척터미널은  종합버스 터미널로 시외버스 기능을 하는 이곳과 이곳의 인근에 서울로 향하는 동부고속 버스터미널 2곳이 있다.
    삼척 중앙 시장은 시내한 복판에 있는 재래시장이다. 제법 시장의 규모는 큰편이다. 삼척시에는  유통기관으로 이곳과 대형마트인 홈플러스가 있다.  삼척까지 홈플러스가 진입했다는 사실에 좀 놀라긴 했지만, 그래도 삼척은 재래시장의 맛이 좀 더 나은 듯하다.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의 공존에 대한 고민도 잠깐 해보았다.

    삼척 로데오 거리란다. 내가 10년전 이곳은 시내로 들어서기 전의 작은 상가 골목이었는 데 그리고 편의점이 없었는 데 이곳의 번화함이 도시화를 상징하는 듯하다.
    그리고 아쉬운 점은 편의점이 있던 곳이 삼보해물탕집으로 내가 10년전 첨 삼척에 왔을 때 정말 맛있게 먹었던 해물탕집 그리고 몇년마다 가끔씩 이곳을 스칠 때면 꼭 들린 집이었다. 맛도 좋았지만, 나를 알아봐주는 주인 아주머니의 미소가 따뜻했어였는 데.... 저녁으로 무전여행하는 놈이 큰맘먹고 찾아간집에 편의점이 덩그렁이 있었다.

    삼척 시내를 빠져나와  7번 국도를 향하는 길목의 다리에 보이는 저 강은 오십천길이다.











    버스로 7번 국도를 따라가는 내내 사진기를 내려놓을 수가 없는 풍경들이 펼쳐져 있었다. 날이 맑은 날의 동해는 눈에 많이 담아보았지만 궃은 날의 동해는 참으로 또 다른 맛이 있었다.
    10년전 삼척에 머물 때 작은 소망이 바닷가 작은 집을 갖고 파도를 들으면 잠을자고 해를 보고 일어나는 것을 꿈꿔는 데... 지금도 그것이 가능하다면... ㅋㅋㅋ

    이곳이 문화관광상품으로 자연을 담은채 아름답게 개발이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곳을 기록해 본다

    [국내여행/가을 여행] - 무전여행 - 강원도 도계 가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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