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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 미디어 _ 사용자 경험과 데이터를 활용, 공간 미디어의 디지털 전환 (DX)
공공 미디어/연구보고

가치 변화를 이끄는 공공 서비스

by 공공미디어디렉터 _ 김성원 2014. 5. 16.

한국 텔레스크린 협회에서 디지털 사이니지 적용을 위한 공공 서비스 모델 개발 관련 연구 용역을 발주 받았다. 디지털 사이니지가 공간 기반의 공공 미디어로 정의 내리고 있는 필자에게는 해당 과제에 대한 연구 의지가 높았다. 덕분에 본 연구 용역을 통해 공공(公共)에 대한 개념과 서비스의 범위를 파악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블로그의 내용은 디지털 사이니지에 대한 내용 보다도 공공(公共)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공공(公共) 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통해 미디어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고, 더불어 공간 기반의 공공 미디어에 대한 방향성을 잡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산업혁명 이후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이 되면서 가치 중심이 권력에서 자본으로 집중이 되었고, 자본화가 가능한 모든 것들 산업 자본가들에 의해 개발 되었다. 산업 자본가들은 경제논리를 갖고 막대한 부를 축적하면서도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이 낮았다. 이러한 현상으로 나타난 것이 아동노동 인권, 빈익빈 부익부, 빈곤의 악순환 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 되었다. 더불어 사회 기간망까지도 산업 자본가들에 의해 투자 개발이 되면서 산업 자본가 중심으로 사회가 병들어 갔다.

 

정당하게 일하고 댓가를 받고, 인권에 대한 존중과 함께 사회 공공재를 평등하게 나누어야 한다는 사회적 필요로 자선단체와 종교 단체를 중심으로 하여 공공 서비스에 대한 개념이 만들어지기 시작하였다.

자선단체와 종교단체들은 공공 서비스로 교육, 제조와 소비 협동조합, 공공재를 통한 복지를 수행하고, 인권을 지켜가기 시작하였다.  이 시기에 이념적으로 마르크스의 사회주의가 산업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으로 널리 퍼졌던 시기이기도 하다.

 

자선단체와 종교단체의 공공서비스는 국가가 해야할 부분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일깨워 주었고, 서구의 많은 국가들이 산업 자본을 통한 경제 성장과 함께 공공 서비스를 개발하고 확대하면서 개개인의 삶에 대한 질적 향상과 사회가 앉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찾는데 공공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었다.

 

산업 자본에서 금융 자본으로 변화되면서 산업 혁명 시절에 겪었던 자본 만능주의에 따른 병폐가 다시 발병하였다. 실체가 불분명 하고 복잡한 금융 상품이 난무하면서 실물 경제를 흔들어 놓고 금융 자본가가 시대의 중심에서 활동하게 만들었다.

리먼브라더스사태로 불거진 모기지사태는 부동산 거품이 아닌 실체가 없는 파생상품에 의한 병폐가 만들어낸 세계적인 금융경제 위기였다. 중산층의 몰락과 국가 재정의 위기 그리고 빈익빈 부익부 현상 도래 및 청년 실업 증가와 불안정한 노년 등의 문제는 글로벌화로 엮여 있던 국가들의 공통된 문제가 되었다.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적 의식과 생각이 산업자본과 금융자본을 거치면서 서서히 사람들에게 인지가 되면서 인간과 사회 문제를 해결하면서 사회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산업 자본을 거치면서 이념화에 대한 우려는 사람 중심의 인문으로 변화를 하였고, 협동조합과 같은 사회 운동은 자선단체와 종교 단체의 중심에서 사회 전반에 걸치 사회 운동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에 일어나고 인문학에 대한 관심과 공유와 협업이라는 가치와 맞닿아 있다.

 

 

ICT의 발전은 사람 중심의 공유와 협업의 가치를 기술을 통해 추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고, 이는 다음 시대를 만들어 가는 원동력이 되어 가고 있다. 현재는 이 동력이 창업과 창조라는 것에 집중이 되어 있으며, 창업과 창조는 기존의 산업자본가와 금융 자본가들의 시각에서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가까운 미래는 인문에 바탕을 둔 가치 지향적으로 사람 중심으로 기술이 발전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공공 서비스를 국가의 역할과 책임으로 규정하지 말고 사회적 책임과 소임을 할 수 있는 기관과 조직에서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아가야 할 것이다.

공공 서비스는 우리가 앉고 있는 문제를 우리 스스로가 해결하기 위한 노력에서 시작을 해야하고 그러한 노력을 통해 국가가 조정자 역할로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법 제도를 마련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야 한다.

 

자본 만능의 시대를 거치면서 우리가 깨달은 것은 자본가 중심의 세상 보다는 사회 공동체가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 더욱 아름답고 평화롭다는 것이다. 이를 위한 노력은 우리 스스로가 먼저 해야한다는 사실과 공공 서비스가 그러한 가치를 실현 시키고 시대를 변화 시키는 행동하는 방법이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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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 Networks (주)

 

이사  김성원  

 

e-Mail : heamosu12@gmail.com

 
 Digital Signage, Digital Service Model, Start up Network Speak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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